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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성적 발표 앞둔 편의점 빅2…하반기에도 상품으로 승부

입력 2023-07-31 17:00 | 신문게재 2023-08-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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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사진=BGF리테일)

 

편의점 빅2 CU와 GS25가 2분기 실적을 발표 앞둔 가운데 ‘매출 1위’ 경쟁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는 8월 초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3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도 같은달 초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올해 CU가 GS25의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양사의 2분기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는 이번 2분기 역시 GS25가 CU의 매출을 앞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은 CU가 GS25의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고 봤으며, 신한투자증권은 양사의 매출을 거의 동일하게 예상했다.

키움증권이 GS25 2조910억원, CU 2조898억원으로 12억원 차이로 가장 격차가 적을 것으로 봤으며, 유진투자증권은 GS25 2조912억원, CU 2조476억원으로 각각 전망해 436억원 차이로 격차가 가장 컸다.

양사의 매출 격차는 약 171억원에 달한다. 실제로 CU와 GS25의 매출 격차는 점차 줄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사의 매출 격차는 2020년 7092억원, 2021년 4301억원, 2022년 1642억원으로 CU가 GS25의 뒤를 쫓고 있다.

올해도 CU와 GS리테일은 올해 1분기 매출 각각 1조9486억원, 1조8667억원을 기록하며 약 171억원 차이를 보이며 격차가 좁아지고 있다.

올 2분기의 편의점 성적은 잦은 강우가 편의점 빅2의 2분기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편의점은 근거리 오프라인 유통채널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 중 하나로, 올해 4월 추운 날씨와 5월 잦은 연휴 및 강우로 기존점 성장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CU와 GS25의 2분기 평균 기존점 성장률은 2% 내외, 1.5%로 각각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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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점보 도시락.(사진=GS리테일)
편의점 업계는 남은 하반기에도 상품력에 집중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CU는 주류, 간편식, FF 식품 등 차별화 상품을 전개하는 한편 득템 시리즈 증 저가형 PB 상품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GS25는 하이볼 카테고리와 디저트, 간편식 등 집중적으로 개발 나설 예정이다. 픽업 서비스, 배달 서비스 고도화에도 집중한다.

실제로 양사는 차별화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출시한 CU의 연세우유 생크림빵시리즈는 지난해 2500만개가 판매됐으며, 올해는 신제품 말차, 한라봉 생크림빵이 인기를 끌면서 해당 시리즈는 반년만에 1500만개가 판매됐다. 지난 4월 압구정로데오 인기 카페 ‘이웃집통통이’와 콜라보해 내놓은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는 약 3개월만에 220만개를 돌파했다.

GS25의 경우 가성비의 대명사로 불리는 김혜자 도시락이 상반기800만개를 돌파했으며, 대용량 라면 점보도시락은 23만개가 판매됐다. 행운약과 시리즈와 크림까눌레는 각각 100만개, 150만개를 판매하는 등 디저트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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