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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제조업생산, 그간 부진 벗어나…전방위 정책대응 노력 강화”

“한국·UAE 투자협력 본격화…농축산물 수급관리에도 만전”

입력 2023-07-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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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경제차관 회의 주재하는 방기선 차관<YONHAP NO-0950>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차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6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경제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제조업생산이 5분기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며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차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하반기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반등을 위해 경제활력의 핵심인 수출·투자·내수 활성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며 “세제·재정·금융지원과 현장애로 해소 등 전방위 정책대응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수출활성화 정책으로 매월 ‘원스톱 수출 119’를 가동하겠다고 밝힌 그는 “산업단지·항만배후단지·경제자유구역 등 다양한 현장방문을 통해 수출 애로를 밀착 지원하겠다”며 “내달부터는 핀테크·에듀테크 등 서비스수출 유망분야와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또 수출바우처 지원서비스 확대, 자동차 수출 컨테이너의 위험물 검사 수수료 할인 확대, 정부포상·건설실적 영문증명서 발급 지원, 의료기기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절차 개선 등 제도 개선도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 투자협력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한 그는 “우리 기업들의 신뢰·수익성 있는 투자 제안을 UAE측에 전달하는 등 실제 투자유치 단계로 돌입했고, UAE측도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면서 “투자유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민간기업·협회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수시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유치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개별상담, 영문투자제안서 컨설팅 등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호우피해로 인한 농축산물 수급 관리와 물가 안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한 그는 “호우피해로 인한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농작물 재해보험은 추정보험금의 50% 내에서 선지급하고, 정부 가용재원을 총동원해 8월 중으로 피해보상을 신속 지원할 것”이라며 “닭고기 할당관세 물량 3만톤을 내달 전량 도입하고, 깻잎 등 상추 대체품목의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급관리가이드라인을 매년 개정하는 방식으로 현실화하고, 수급조절위원회를 분기별로 정례화해 농산물 수급 불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도 했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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