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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을' ASML, 불황에도 성장…"올 매출 전년비 30% 증가 전망"

2분기 순매출 69억 유로(9조8000억원) 달성
3분기 순매출 최대 70억 유로 전망
베닝크 CEO "DUV의 지속적 매출 증가"

입력 2023-07-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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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CEO Peter Wennink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ASML CEO.(사진제공=ASML)

 

세계적인 반도체 노광 장비업체인 네덜란드의 ASML이 DUV(심자외선) 매출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순매출 69억 유로(9조8000억원)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67억 유로)보다 약 3% 늘어난 금액이다.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1.3%이고, 당기순이익은 19억 유로(2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ASML은 또한 2분기 예약매출(net bookings)은 EUV(극자외선) 16억 유로(2조2700억원)를 포함해, 45억 유로(6조4000억원)를 달성했다.

ASML은 3분기 순매출 65억~70억 유로, 매출총이익률 약 50% 예상한다. 아울러 DUV의 지속적 매출 증가로 인해 올 한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터 베닝크(Peter Wennink) ASML 최고경영자(CEO)는 “추가적 DUV 이머전 매출액으로 인해 ASML의 2분기 순매출은 전망치 상단인 69억 유로, 매출총이익률은 전망치를 상회하는 51.3%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시장에 분포한 우리 고객들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 회복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회복 곡선의 형태 역시 불분명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베닝크 CEO는 “하지만 ASML은 약 380억 유로 규모의 백로그(backlog)를 기반으로 이러한 단기 불확실성을 순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베닝크 CEO는 또한 “ASML은 3분기 순매출 65억~70억 유로, 매출총이익률 약 50% 달성을 전망하며, 연구개발비(R&D)와 판매관리비(SG&A)는 각각 약 10억 유로와 약 2억8500만 유로로 예상한다”며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ASML은 견실한 DUV 매출을 토대로 2023년에도 강력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한다. 2022년 대비 30%에 근접한 순매출 증가와 매출총이익률의 소폭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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