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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방수·방풍 ‘바스락’ 패션 뜬다…무신사 스토어, 나일론 소재 바지·아우터 판매 ↑

입력 2023-07-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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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무신사 스토어 나일론 소재 바지, 아우터 인기
가볍고 시원한 소재 특성 덕에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더욱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무신사 스토어에서 카고팬츠, 여름 재킷 등 나일론 소재로 된 패션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무신사)

 

올 여름 얇고 바스락거리는 촉감으로 더운 날씨에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나일론 소재 패션 아이템이 인기다. 특히 방수와 방풍 기능이 있어 장마철을 앞두고 나일론 소재의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가 더욱 늘고 있다.

무신사 스토어가 6월 1~30일 검색어 집계에 따르면, ‘나일론 팬츠’ 검색량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2 배가량 증가했다. 해당 기간 ‘나일론 카고팬츠’ 검색량은 1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고 팬츠는 허벅지 양옆에 큰 주머니가 달린 형태의 바지 디자인을 일컫는다. 1990년~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대표적인 ‘세기말 패션 아이템’으로, 최근 Y2K 트렌드와 함께 카고 팬츠가 재부상한 가운데 여름철을 맞아 나일론 원단을 쓴 카고 팬츠가 남성과 여성 소비자 모두의 판매 랭킹 상위권에 올랐다.

카고 팬츠와 닮은 ‘파라슈트(parachute·낙하산) 팬츠도 올여름 새롭게 트렌트로 떠오른 아이템이다. 낙하산같이 바스락거리는 나일론 원단을 사용해서 파라슈트 팬츠라는 이름이 붙었다. 통이 넓고 스트링 디테일이 있다는 점에서 카고 팬츠와 비슷하지만, 파라슈트 팬츠는 무릎 주름 디테일로 인한 입체적인 실루엣이 차별화된다.

캐주얼 패션 브랜드 에이카화이트는 카고 팬츠와 파라슈트 팬츠의 특징을 결합한 ‘파라슈트 카고 팬츠’를 선보였다. 가벼운 여름 나일론 소재에 카고 포켓과 무릎 부분에 주름 디테일을 더한 해당 제품은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스타일을 찾는 20대 남성 고객의 높은 반응을 얻으며 1000점에 달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프코어 트렌드로 주목 받은 나일론 소재가 가벼운 무게와 시원한 촉감 등으로 여름 시즌에도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며 “스포티한 스타일부터 스트리트, Y2K 스타일 등 브랜드별로 개성이 드러나는 다양한 나일론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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