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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준비된 미래를 열다”… ‘인구의 날’ 기념식

분만취약지서 24시간 응급분만 운영한 류춘수 원장에 국민훈장 동백장

입력 2023-07-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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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을 받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제12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발표된 합계출산율 0.78명과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인구구조 위기상황을 민간·정부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슬기롭게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아 “위기를 기회로, 준비된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은 세계인구가 50억명을 넘었던 1987년 7월11일을 ‘세계 인구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에선 2011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개정한 뒤 7월11일을 ‘인구의 날’로 제정하고 2012년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오는 2025년이 되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전체 인구에서 만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이라는 뜻이다. 특히 향후 5년간은 우리 사회 대규모 출생집단인 90년대생이 결혼·출산의 적령기로 접어드는 적기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율 반응을 위한 시기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러한 인구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청년의 지역 정착에 공헌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해 국민훈장(1점), 근정포장(1점), 대통령 표창(6점), 국무총리 표창(7점), 복지부 장관 표창(50점)을 수여했다.

올해 인구의 날 국민훈장 동백장은 충남 논산시 모아산부인과 류춘수 원장에 수여됐다. 류 원장은 복지부가 지정한 분만취약지에서 20년간 24시간 응급분만 체계를 유지해 충남 서남부 산모들의 안전한 분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 최슬기 교수는 남성들의 육아휴직 확대를 위한 정책연구 및 기고 활동을 통해 남성육아휴직의 효과성을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복지부는 향후 지자체, 방송드라마 등 언론계, 대기업뿐만 아니라 가족친화적 여건 조성에 힘쓰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별 공헌자를 발굴하고 시상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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