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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적자에 성과급 '뚝'…기본급의 25%만

입력 2023-07-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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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적자 삼성전자<YONHAP NO-2760>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연합뉴스)

 

반도체 불황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지급하는 성과급을 올해 반도체 부문 직원들에게는 기본급 25% 수준으로 지급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기본급의 25%를 받을 것으로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지난 1분기 4조5800억원의 적자를 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으며, 2분기에도 3조∼4조원 규모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경우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와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각각 기본급의 50%를 받을 것으로 공지됐다.

반도체 사업처럼 실적 부진을 겪은 생활가전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도 25%로 공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지된 TAI는 오는 7일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는 연 2회씩 지급되는 TAI와 연 1회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나뉜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한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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