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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정책] 내수회복 위해 숙박쿠폰 30만장 배포…외국인 관광객 유입 총력

동행축제·코세페 등 대규모 소비행사 추진…해외 관광 국내 전환 정책 마련

입력 2023-07-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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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행축제 시작…인천 모래내시장 풍경<YONHAP NO-2602>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가 시작한 지난 5월 9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모래내시장에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다.(연합)

 

정부가 상반기 내수회복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대규모 소비행사를 개최하고, 연계 할인행사를 통한 내수 활성화 여건을 조성한다. 외국인 방한관광을 활성화 하기 위해 항공권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K-스탑오버 관광상품을 출시한다.

정부는 4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대규모 소비행사 개최, 국내 지역관광 활성화,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한다.

우선 대규모 소비행사를 개최하고 연계 할인행사를 진행해 내수 활성화 여건을 조성한다. 오는 9월 중소기업 제품 등의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를 개최하고, 대형마트·백화점 등과 연계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병행한다.

오는 11월에 진행될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 기간은 기존 15일에서 20일로 연장해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 기간에는 우체국 쇼핑 할인쿠폰을 발급하고 EMS 배송료 할인, 전통시장 주변 주차단속 한시 유예 등을 진행한다.

해외 관광 수요를 국내 지역 관광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야간관광 특화도시 숙박과 연계한 KTX·SRT 할인을 제공하고, 특화도시를 경유하는 철도상품과 도시 순환 셔틀버스를 확대 운영한다.

여행 비수기인 11월에는 3만원 숙박 쿠폰을 약 30만장 배포하고, 명예주민으로 각종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디지털 관광 주민증’ 대상지역도 15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여행이 있는 주말에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한 단기 지역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통한 내국인 공유숙박 허용 지역을 부산 등으로 확대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연내 제도화 방안을 마련한다. 반려동물 동반 관광 수요에 발맞춰 반려견 놀이터 이용객에게 지역소비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관광상품도 출시한다. 

 

'1883 인천맥강파티'에서 춤추는 외국인
지난달 15일 오후 복합문화공간인 인천항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1883 인천맥강 파티’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춤을 추고 있다.(연합)

 

외국인 관광객 유인을 위한 인센티브와 편의제공 강화에도 나선다. 이는 일본, 대만,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재방문 유도를 위한 항공권 약 700장을 증정하는 등 방한 촉진 프로그램을 확충하는 것이다. 또 인천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 72시간 내 K-스탑오버 관광상품을 출시하고, 경복궁과 창덕궁의 야간관람 외국어 해설을 확대한다.

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조기 개장 지원을 위해서는 호텔등급·카지노업 허가 등 심사요간 묶음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고급 관광객 등 다양한 방한 수요를 유인한다는 방침이다. 뉴욕과 LA 등에서 K-로드쇼를 개최해 한국방문을 적극 홍보하고, K-Pop과 K-푸드 이벤트 등을 개최해 방안을 유도한다.

외국인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해외 호출앱과 관광앱 등을 활용해 국내택시 호출이 가능하도록 하고, 해외 카드를 통한 결제 편의성도 제고한다. 철도·고속버스는 해외에서도 예약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카드를 통해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선을 추진한다.


세종=김성서 기자 bible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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