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영남

하윤수 부산교육감 취임 1주년...'교육감 만난DAY' 통해 현장과 소통 중요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성과와 향후 추진 정책, 기자 질의 통해 에피소 등 발표

입력 2023-06-29 16:1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하윤수 교육감, 취임 1주년 성과와 향후 추진 정책 발표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아 29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부산교육청)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취임 1주년을 맞은 기자회에서 “지난 일 년 간 진행한 ‘교육감 만난 Day’를 통해 부산의 특수교육의 현실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대안학교와 다원화 학교 등 학교 밖 청소년 둥지에 대해 눈을 뜰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소통과 현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소회와 성과, 향후 추진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하 교육감은 “각계각층의 진심 어린 조언과 협력으로 지난 1년, 부산교육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히며 “‘꿈을 현실로 희망 부산교육’을 만들어 가는 것은 교육감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니기에 산적한 교육현안을 해결하고 부산교육의 도약을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지혜를 모아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 교육감은 취임 1년간 있었던 가장 안타까웠던 부분과 가장 잘했던 부분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먼저는 영도 청동초등학교 학생의 등굣길 사고와 북구 초등학교 교사의 교통사고가 가장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런 일들이 부산교육청만의 일이 아니기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가장 잘한 점은 부산학력개발원이 빠른 속도로 설립돼 깜깜이 교육을 해소하는 첫 걸음을 내디뎌 부산 시민들에게 감사드리고, 부산교육청이 가장 선도적으로 시행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최근 화재가 되고 있는 ‘아침체인지’에 대해서는 아침체인지 운동을 도입하려고 실무진들과 많은 협의 끝에 우선 시행한 50개교가 반응이 좋아 현재 380개교로 늘어난 상태이며, 학부모들도 아이들이 알아서 알람을 맞춰 일어나 운동장으로 갈려갈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초등학교로 교육감이 직접 심판을 보러 가기도 하고, 학부모들도 우리도 하자며 저녁체인지도 시행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감 만난DAY’D 대해 얻은 성과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부산교육가족들과의 소통을 위해 시행한 ‘교육감 만난DAY’로 특수교육이 60·70년대 교육 환경에 머물러 있고, 일반학생 중심으로 모든 교육이 편재되어 있다는 것을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알게 돼 많은 반성을 하는 시간이 됐다며 먼저는 특수교육이 있는 학교마다 실무원을 한 사람씩 더 배치하고 일을 순조롭게 하도록 하고, 특수교육 진흥원 설립을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성과는 대안학교, 오륜정보학교, 야학, 다원화 학교 등의 실정에 대해서도 알게됐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사정에 눈을 뜨게 돼 서로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취임식 때부터 강조했던 미래사회 사다리론에 대해서는 검정고시생들에게도 교과서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학교 밖 청소년들도 일일이 찾아가 공교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희망사다리를 촘촘히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회배려대상자녀들과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학생인성교육원에서 영어캠프를 시행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하윤수 교육감 취임 후 학력 신장, 인성교육을 비롯한 주요 공약사업을 추진해 취임 초기 62.9%였던 ‘교육정책만족도’가 75%로 상승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부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