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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발 사태' 두 달…무더기 하한가 8개 종목, 여전히 투자심리 '냉각'

입력 2023-06-25 10:18 | 신문게재 2023-06-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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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계단’에서 ‘통곡의 낭떠러지’로 추락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8개 종목이 사태 발생 두 달 여 동안 극심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기간중 지난 4월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던 8개 종목의 주가추이를 보면 하락률 순으로 대성홀딩스의 주가가 지난 4월21일 종가 3만100원에서 이달 23일 1만5130원으로 11만5870원(-88.45%), 선광은  16만7700원에서 2만1750원으로 14만5950원(-87.03%). 서울가스 46만7500원에서 6만8500으로 39만9000원(-85.35%)으로 내려 80% 이상 떨어졌다. 삼천리는 49만7500원에서 10만6400원으로 39만1100원(-78.61%), 세방의 주가는 4만6050원에서 1만2560원으로 3만3490원(-72.73%), 다우데이타는 4만3550원에서 1만3590원으로 2만9960원(-68.79%) 떨어져 60% 이상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외에 하림지주는 1만6310원에서 8340원으로 7970원(-48.87%) 하락했으며 다올투자증권의 주가는 5180원에서 3400원으로 1780원(-34.3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종가는 4월 21일보다 25.70포인트(1.01%) 상승한 2570.10으로 마쳤다.

금융 및 수사당국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들 상당수 종목은 연일 52주 신저가를 경신중이다. 이 같은 ‘바닥모를’주가 하락에 대해 전문가들은 “당국의 수사가 완결되기 전에, 최소한 주가조작 세력 및 처벌 등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투자심리가 악화될 수 밖에 없다”며 “낙폭과다를 노린 섣부른 매매는 자제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한 전문가는 “ 두 달 여 동안 주가가 지속적으로 내리는 현상이 기업 본질가치와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는 종목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추세전환의 계기가 나올 때 까지는 낙폭만 보고 공격적인 매매에 나서는 것은 경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한다. 낙폭과다만 의식해 매수에 나선 참여자들의 투자성향이 대체로 단기 차익을 노리는 단타세력들이고, 이들은 장중 반등시 바로 차익을 실현하고 이후 주가가 지속적인 반등에 나서지 못하면 또 다른 실망매물이 나와 주가가 재차 하락하는 현상이 되풀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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