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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인도에 10억달러 규모 공장 구축한다

입력 2023-06-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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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마이크론.(사진=블룸버그 통신)

 

미국 마이크론이 인도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다.

19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3위 마이크론이 인도에 최소 10억달러(약 1조2800억원) 규모의 공장을 구축한다.

블룸버그통신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미국을 방문하는 즉시 계획이 발표되며 투자 금액은 최대 2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며 “중국이 마이크론 사용을 금지한 데 따른 결정으로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했다.

공장은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라인으로 관측된다. 최소 4개의 조립 라인을 갖춘 아웃소싱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OSAT) 장치를 구축하는 것이다. 인도 매체 이코노믹타임스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인도는 마이크론이 30억 달러 규모 반도체 공장을 짓는 데 승인할 준비가 돼있다”고 환영의 뜻을 공개했다.

마이크론의 이 같은 투자는 후공정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분석된다. 반도체 전(前)공정의 기술적 한계점이 가까워옴에 따라 후공정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이다.

국내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반도체 후공정에 대한 투자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이크론은 중국 시안에 있는 자사 패키징 및 테스트 공정에 43억 위안(약 77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인도는 반도체 제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21년 ‘반도체 인도 프로그램’과 ‘인도 반도체 미션(ISM)’을 조직했다. 인도는 지난해와 올해에 한화로 총 25조원 수준의 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반도체 시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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