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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 진출·항공권 판매…유통업계 여행객 본격 공략

입력 2023-06-15 15:24 | 신문게재 2023-06-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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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여객터미널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이용객들이 출국 수속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하늘길이 열리고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여행 수요가 급증하자, 유통업계가 여행수요를 잡기위해 발벗고 나섰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 에어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국적항공사를 이용한 국제선·국내선 여객수는 932만9254명으로 전년 동기(753만8000명) 대비 23.8% 증가했다.

이에 유통업계는 여행업에 진출하거나 항공권 발권 대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여행정보센터 여행업인허가정보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최근 종합여행업 등록을 마쳤다. 종합여행업은 국내외를 여행하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업을 말한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여행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해 승인받았다. 현대백화점은 연내 더현대닷컴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SSG닷컴은 지난 7일 실시간 항공 서비스를 리뉴얼 오픈하고 국내·국제선 항공권 실시간 가격 비교 및 예약, 발권 서비스 운영을 재개했다. SSG닷컴은 리뉴얼을 통해 모든 항공사·노선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고객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을 개선했다. SSG닷컴은 오는 26일부터 국내선 발권비 면제 및 국제선 즉시 할인 지원, SNS 소문내기 이벤트 등 대규모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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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여행 전문관 '무신사 트래블' 홍보 이미지. 여행객 필수 패션과 아이템을 한데 모았다.

무신사는 국내외 여행객들을 위한 패션과 아이템을 소개하는 전문관 서비스 ‘무신사 트래블’을 지난 7일 오픈했다. 무신사 트래블에서는 의류, 스포츠웨어, 가방, 슈즈, 물놀이용품 등 여행과 밀접한 다양한 브랜드의 아이템을 소개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트래블은 브랜드 상품을 보여주는 것 외에도 여행 패션 팁과 콘텐츠를 고객에게 다채롭게 제안하려고 한다”면서 “여행객들이 여행룩과 관련된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와 테마를 기반으로 전문관을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은 인기 연행지들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특가 릴레이를 펼친다. 14일 코타키나발루 세미 패키지를 시작으로 15일 후쿠오카 자유여행vs패키지, 제주항공 일본·남태평양·동남아 15대 노선 편도 항공권 등을 선보인다. 16일에는 ‘하나투어 올인데이’를 열고 세부, 다낭, 나트랑 등 인기 동남아 여행지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위메프는 19일과 21일 ‘롯데관광 동남아’ 기획전과 ‘모두투어 필리핀&코타키나발루’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두 행사 모두 전용 쿠폰과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중복 쿠폰을 더해 여행 상품을 최대 12%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는 인터파크와 함께 다음달 6일까지 빅사이즈 삼각김밥과 빅파우치 음료 등 대용량 상품 40종을 1개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숙소 50% 할인쿠폰’, 국내 숙소 할인쿠폰, 제주 렌터카 할인 쿠폰 등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엔데믹으로 고객 수요가 집중되고 있고 ‘여행’이 라이프스타일의 전반을 보여주는 아이템이 됐다”며 “객단가가 높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관련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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