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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K-바이오 100조시대 연다… ‘국가공공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과기정통부,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 확정

입력 2023-06-07 14:35 | 신문게재 2023-06-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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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회의실에서 열린 ‘제39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를 100조원까지 성장시키로 했다. 또 바이오분야 기술수준도 최고 선도국인 미국 대비 85%까지 끌어올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서울 종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회의실에서 제39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생명공학육성법에 따라 과기정통부가 주관해 15개 부처·청이 공동으로 수립하는 생명공학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향후 10년간 생명공학 전 분야의 육성방향을 제시한다.

정부는 먼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등 디지털바이오 중점기술을 육성하고 바이오파운드리와 같이 바이오 제조를 자동화, 고속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30년까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당뇨병 등 7개 난치·희소 질환 치료에 사용될 전자약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2032년까지 디지털 치료기기 15개를 제품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정부는 DNA 합성·편집 등 합성생물학은 2030년까지 연구개발 속도를 5배 향상하고, 핵심기술 수준을 미국 대비 90%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특히 바이오 제조 기술 혁신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내년부터 국가공공 바이오파운드리 건설에 착수해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와 관련해 국가공공 바이오파운드리 설립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다.

이외에도 바이오 경제의 성과 창출을 위해 기업의 창업부터 기술고도화, 글로벌진출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한다. 원료의약품 등 핵심적인 바이오소재 국산화 및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도 나선다.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분야 기술수준을 세계 최고 기술 대비 오는 2020년 77.9%에서 2030년 85%로 끌어올리고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도 같은 기간 43조원에서 100조원으로 성장시킨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목표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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