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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기차 시장 수혜 전망에…주가 ‘들썩’

입력 2023-06-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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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증권가에서는 LG전자가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들썩이고 있다.

7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LG전자는 전일대비 1200원(-0.94%) 내린 12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5일 주가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33% 오른 12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전 거래일보다 4.71% 오른 12만8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증권가가 제기한 펀더멘털 관련 호평이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높였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의 본업인 가전사업부의 수익성 체질 개선이 이뤄지는 동시에 전장 사업의 성장성도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규하 연구원은 “LG전자 본업인 가전사업부와 전장사업부의 성장성이 하반기에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거시 경제적 여건 개선과 부동산 거래량 회복 등에 힘입어 가전 및 TV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또 멕시코 공장 증설도 마무리되면서 전장 부문의 실적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최근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여주고 인테리어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인포테인먼트 모듈 글로벌 2위 업체인 LG전자의 중장기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측면에서도 “LG전자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로 가전업체 경쟁사인 월풀보다도 저평가돼 있다”며 “밸류에이션 매력도 있다”고 분석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해당 종목 보고서에서 “LG전자는 기업 간 거래(B2B) 매출의 비중을 확대해 펀더멘털이 견고해진 상황에서 전장부품(VS) 사업부의 재평가 가능성도 크다”고 평가하면서 전기전자 대형주 가운데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현 주가는 VS 사업부 가치가 반영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태”라며 “본업(가전) 실적이 양호하고 2차전지로 인해 전기차 모멘텀이 부각되는 지금이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한 절호의 기회”라고 진단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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