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자동차 · 부품 · 타이어

[시승기] 혼다 CR-V, 글로벌 인기의 이유

입력 2023-06-01 06:2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혼다 CR-V
혼다 올 뉴 CR-V 터보.(사진=김태준 기자)

 

혼다의준중형 SUV인 CR-V는 다양한 수식어를 보유한 차량으로 유명하다.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스테디셀링카’ 등이 혼다 CR-V를 따라다닌다. CR-V는 1995년 출시된 후 6세대를 거치며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SUV의 인기를 이끌어온 주역 중 하나다.

혼다는 지난 4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 신형 CR-V를 출시하며 과거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6년 만에 완전변경된 CR-V는 탄탄한 기본기에 커진 차체로 인한 공간활용성, 주행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 적용 등 준중형 SUV 이상의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혼다의 ‘올 뉴 CR-V 터보’를 도심에서 시승했다. CR-V는 국적을 떠나 SUV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차종임을 증명했다. 승차감, 주행능력, 연비 등 다양한 부분에서 글로벌 베스트셀링카라는 수식어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IMG_3105
혼다 올 뉴 CR-V 터보.(사진=김태준 기자)

 

신형 CR-V의 외관 디자인은 이전 세대의 모습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변화됐다. 특히 전면부의 디자인 변화가 상당하다. 후면부는 CR-V의 특징인 테일램프 디자인은 이전 세대의 모습을 연상 시킨다. 물론 개인적 차이가 있지만, 이번 6세대 CR-V의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모든 연령대에서 거부감이 없는 모습을 갖췄다.

실내도 변화가 상당하다. 직선 위주의 수평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장비가 세련되게 배치돼있다. 실내의 다양한 기능을 제어하는 버튼들도 모던하면서 직관적이어서 조작하기 편리하다. 운전석의 시야는 상당히 넓은 편이다. 직사각형 형태의 글라스 디자인과 최적화된 A필러와 후드 형상 덕분이다.

적재 공간도 SUV의 장점을 그대로 살렸다. 트렁크의 기본 적재 공간은 1113ℓ로 골프백 4개가 들어갈 정도로 넉넉하다. 캠핑, 차박 등 다양한 용품이 필요한 레저활동도 적합하다. 2열 시트를 접으면 2166ℓ까지 확장되며, 성인 2명이 누워도 넉넉한 수준이다.  

 

IMG_3132
혼다 올 뉴 CR-V 터보.(사진=김태준 기자)

 

CR-V의 승차감과 주행능력은 수준급이다. SUV가 아닌 세단의 주행감각과 비슷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SUV에는 높은 무게중심과 무거운 무게를 보완하기 위해 단단한 하체가 적용된다. 때문에 SUV는 세단보다 승차감이 않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CR-V의 승차감은 부드럽다. 그렇다고 굽이진길에서 차체쏠림이 과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부드러우면서도 노면에 밀착돼 주행되는 승차감이다.

CR-V에는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CVT)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5㎏.m을 발휘한다. 부족해 보일 수 있는 수치지만 CR-V는 도심과 오르막 산길에서 여유로운 주행이 가능했다. 연비도 ℓ당 16.5㎞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가솔린 엔진의 정숙성, CVT 변속기의 부드러운 변속감각 등 편안한 주행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혼다의 6세대 CR-V는 SUV 이상의 승차감과 주행능력을 갖췄다. 단점을 찾을 수 없는 SUV임에 분명하다. 전 세계인이 CR-V를 많이 선택한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혼다 올 뉴 CR-V 터보의 판매가격은 4190만원으로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