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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팬들에 자막 제작 ‘재능기부’ 요구했다 뭇매…“불편 드려 죄송”

입력 2023-05-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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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태리 인스타그램)

배우 김태리가 재능기부 구인 논란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23일 소속사 매니지먼트mmm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김태리 브이로그) ‘거기가 여긴가’ 모든 시리즈 영상물은 광고를 포함해 어떠한 부분에서도 수익이 창출되지 않고 있다. 누군가의 마음을 수익 창출과 견주는 것 또한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김태리가 ‘거기가 어딘가’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고 첫 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현재 진행하는 영어 자막까지 오직 팬들을 위한 마음 하나였다”며 “다양한 언어 자막 번역에 대한 도움을 요청드린 것 역시 더 많은 해외 팬분들이 영상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만으로 시작한 일이었다. 이러한 마음과는 다르게 저희의 부족함으로 다수의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단코 ‘거기가 여긴가’의 모든 과정에서 누군가의 마음이 옳지 않게 쓰이는 것을 바란 적이 없고, 지극히 당연하게 지급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정당하게 지급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김태리는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 ‘거기가 여긴가’ 자막 제작자를 ‘재능기부’ 형식으로 구인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김태리는 “태리의 자막 제작 스피드가 너무 답답해 ‘내가 하면 금방인데?’ 생각하며 직접 번역에 뛰어들고 싶으신 각국의 숨은 실력자분들이 혹시 계시지 않을까”라며 관심 있는 사람은 양식에 맞춰 연락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해당 프로젝트는 ‘재능기부’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지금 뭘 본거야?”, “팬심으로 노동력 착취라니”, “다소 경솔하셨던 것 같아요”, “재능기부 기회를 준다고 인심쓰시나요?” 등의 댓글을 달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논란이 확산되자 김태리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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