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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올리는 한화오션, 잰걸음 놓는 대우조선 통합작업

입력 2023-05-2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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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사옥 전경.(사진제공=한화)

 

대우조선해양이 23일 9시 30분 거제 본사에서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한화오션’의 닻을 올린다.

이에 따라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통합작업도 속도를 내게 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3일부터 한화오션 직원들은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7, 8층에 입주해 근무를 시작한다. 당분간 한화오션 서울 사무소는 한화빌딩과 남대문 기존 사옥이 될 예정이다. 이후 구체적인 운영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메일 주소도 바뀐다. 최근 대우조선해양은 직원들에게 한화그룹 메일 아이디 등록을 공지했다.

이와 함께 한화는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과의 잠정 합의도 마쳐 인적 통합의 서막을 올렸다. 앞서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한화에 ‘인수 위로금’을 요구했다. 한화는 인수 위로금 대신 매출 목표 달성 시 기준 임금의 300%를 성과급으로 지급키로 합의했다. 이 성과급은 올해 매출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내년 초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목표치는 양측이 다시 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한화 관계자는 “향후 선언문 작성 등을 통해 5월 내로 (통합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노사는 한화오션의 미래를 위해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사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 개정안을 의결하고 신임 이사회 구성 등을 처리한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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