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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우조선 노조에 '목표 달성 시 임금 300%'…첫 당근 제시

입력 2023-05-22 11:32 | 신문게재 2023-05-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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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에게 목표 달성 시 기준 임금의 300%를 성과급으로 지급키로 했다. 사실상 한화가 제시한 첫 번째 당근인 셈이다.

2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와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지난 19일 실무협의체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를 마쳤다. 매출 목표를 달성하면 기준 금액의 300%를 지급하겠다는 것으로 내년 2월, 대우조선해양 노동자에게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방식으로 현금 150%, 주식 150%를 지급한다. 앞서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요구한 위로금을 한화는 거부했지만, 사실상 조건부 위로금적 성격도 있다는 후문이다.

다만, 양측은 매출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확정하지는 못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성과급 지급에 대해 잠정 합의한 것은 맞다”고 인정한 뒤 “이후 일정은 공식적으로 잡혀 있는 것은 없지만, 5월 중 남은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3일 한화그룹 인수 후 첫 주주총회를 열고 ‘한화오션’으로 사명 변경과 신임 이사회 구성 등을 처리한다. 새 체제 출범 이후 향후 경영 전략과 비전 등도 발표한다.


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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