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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기차·라면 등 30개 유망품목 선정 마케팅·금융 지원

전기차·유아용품 등 특화상품으로 대중 수출 확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5조 수출 ‘목표’

입력 2023-05-16 15:46 | 신문게재 2023-05-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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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범부처 수출 상황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제2차 범부처 수출 상황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수출을 늘리기 위해 전기자동차와 고성능 메모리반도체, 라면 등을 수출 유망품목으로 선정해 해외 마케팅·무역금융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수출 지원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수출 5조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제2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갖고 이 같은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수출 확대를 위해 전기차와 양극재, 고성능메모리반도체, 액화천연가스(LNG)선, 라면, 김, 화장품, 디지털헬스케어, OTT 등 30개 수출 유망품목을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보험료 20% 할인 등 무역금융을 우대하고 해외 전시회, 수출상담회 등 수출 마케팅도 돕기로 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수출 유망품목 지정제도를 신설하고 유망품목 거점무역관 지정, OTT 현지거점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최근 감소세에 있는 대중 수출을 늘리기 위해 중국 시장 트렌드와 산업구조에 맞춘 지원책도 마련했다. 중국 현지에 특화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대중 수출을 위한 전기차 품목도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 개발 및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이어 중국의 고령화, 소비 트렌드 변화를 고려해 의약품·의료기기 등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원료 안정성 정보등록을 지원해 화장품 수출 활성화를 도울 계획이다. 또 프리미엄 유아용품과 한류를 활용한 패션의류 등의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중국의 디지털·그린전환에 맞춰 산업용 로봇과 통신, 풍력발전 기자재 등의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대중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도 확대 등 무역보험 지원도 늘린다.

정부는 태양광·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수출을 2030년까지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태양광, 풍력 중심으로 국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발굴하고 약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녹색수출보험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는 수출기업의 애로 중 하나인 해외인증 지원을 위해 해외인증 종합지원 전략을 마련해 국내·외 인증기관 상호인정을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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