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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주가] 한전 가스공사 인상소식에도 주가 하향… 증권가 선제적 매수 추천

입력 2023-05-15 17:45 | 신문게재 2023-05-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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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16일부터
정부·여당은 15일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어 올 1분기(4~6월) 전기요금 및 가스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전기요금과 도시가스 요금이 각각 인상된다는 소식에도 관련 주가가 15일 약세를 보였으나, 증권가는 선제적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날 증권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기요금은 오는 16일부터 kWh(킬로와트시) 당 8원 인상되며, 도시가스 요금은 MJ(메가줄) 당 1.04원 오른다. 이는 현재 요금 수준에 비해 5.3% 인상된 가격이다.

인상 소식에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각각 전 거래일보다 420원(2.13%) 내린 1만9280원, 350원(1.32%) 내린 2만6150원에 마감했다.

증권가는 한국전력이 내놓은 자구책에 주목했다. 물론 이번 2분기에도 전기 요금 인상을 불가피하다는 관측을 내놓으면서 지속적인 주가 인상을 위해서 대대적인 요금 인상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선제적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주가는 최근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으로 이달 들어 지난3일을 제외하고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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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자구책엔 투자 이연· 조정 1조3000억원, 경비 절감 1조2000억원, 전력시장 제도 개선 2조8000억원 포함 일부 임직원 성과금 반납 등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한국가스공사에 대해서는 미수금 부담으로 주가 하방압력이 존재하나, 에너지 가격 안정화가 진행된다는 점을 들며 전망 회복세를 내다봤다.

한국가스공사의 1분기 기준 민수용 누적 미수금 규모 부담이 크다는 점 때문이다. 해당 미수금 규모는 약 11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조원 증가했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지만 비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 혹은 3분기 내 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고, 에너지 가격이 점차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2022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2배를 기록하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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