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외교 · 통일

윤 대통령, 해리스·블링컨 국빈오찬… "우리의 미래는 과거보다 더 찬란"

입력 2023-04-28 14:23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대화하는 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본관 건물에 위치한 ‘벤자민 프랭클린 국빈연회장’에서 열린 국빈 오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4일째인 27일(현지시각)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공동 주최한 국빈오찬에 참석해 한미동맹의 발전을 언급했다.

우선 윤 대통령은 이날 미 국무부 청사 ‘벤자민 프랭클린 국빈 연회장’에서 진행된 국빈오찬에서 “세계 외교부의 중심부인 이곳 국무부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두려움 없는 해리스 부통령, 한미 동맹의 강력한 지지자들과 함께하고 있으니 어떤 도전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무부 청사가 해리 트루먼 빌딩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트루먼 대통령의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라는 문구를 상기시켰다.

윤 대통령은 “이 문구를 보면서 자유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과 책임을 가슴에 새긴다”며 트루먼 대통령이 6·25 당시 한국전 파병 결정을 내린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의 한미동맹이 더 발전할 것이라며 “어제 한미정상회담에서 있었던 유익한 협의를 바탕으로 한미 양국 국민에 대한 실질적 혜택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동맹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우리의 미래는 과거보다 더 찬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찾은 비무장지대(DMZ), 현대차의 미국 내 전기차 생산, 방탄소년단, 아카데미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과의 만남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한미 협력 관계를 언급하기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방금 말씀드린 모든 분야에서 윤 대통령의 지도력이 우리 두 나라의 발전을 가능하게 했다”며 “독재정치와 침략이 만연한 이 시대에 윤 대통령의 리더십은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전날 백악관 국빈만찬을 언급하며 “어젯밤 윤 대통령이 ‘아메리칸 파이’를 노래해 모든 사람을 웃게 만들었다”며 “(오늘도) 또 다른 공연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공연을 이어가시라”고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