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이슈&이슈

가수 박혜경도 'SG사태' 손해…"임창정 투자 권유 NO"

입력 2023-04-28 09:2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30428091535
(사진=모이다스튜디오)



가수 겸 배우 임창정에 이어 가수 박혜경이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하락 사태로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회사에서 제시한 조건대로 돈을 맡겨야 하니 하라는 대로 핸드폰을 만들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소속사가 없던 중 지인이 문제의 회사를 소개해 줘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조건이 계약금 1억원을 회사에 맡기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박혜경은 “이상한 조건이었지만 요즘은 아이돌 빼고 계약금 받고 전속계약 사례가 없기에 ‘그 돈은 내 돈 아니다’라고 생각했다”며 “전속계약 후 그 회사에서 깔아준 앱을 보니 1억이 +300, +400 이렇게 불어나는 것을 보고 천재들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돈을 벌 때마다 조금씩 돈을 보냈고 그게 모두 4000만원”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돈이 불어나 있길래 좋아만 했지 이런 일을 생길 줄 전혀 몰랐다”고 덧붙였다.

박혜경은 특히 임창정에 대해서는 “전속계약 관련으로 만났고 투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기에 투자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었고 권유는 있지도 않은 사실”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임창정은 주가조작 의혹 세력에게 30억원을 투자했고,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맡겨 대리투자 할 수 있도록 했으나 자신도 수입억원의 손해를 본 피해자이며 주식과 관련해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주식시장에서 하한가 종목이 속출한 ‘SG증권 사태’의 배경으로 알려진 주가조작 세력과 관련해 지난 27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선광, 하림지주 등 8개 종목은 지난 24일부터 외국계 증권사 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연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8개 종목의 주가는 작년 4월 이후부터 강세를 펼치며 이달 초까지 1년여간 급등했다가 폭락했다.

당국은 주가조작 세력이 매수자와 매도자가 가격을 정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거래’를 통해 주가를 상승시켰다가 급히 매도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가조작 세력에 돈을 맡긴 투자자는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이 시세조작을 알고 투자금과 신분증 등을 맡겼다면 공범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