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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수, ‘그라비아 데뷔’ 표현에 날 선 반응…“모국 언론이 가장 적대적”

입력 2023-04-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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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배우 하연수가 ‘그라비아 화보 데뷔’라고 보도한 국내 언론에 대해 불쾌함을 표했다.

26일 하연수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모국 언론이 가장 적대적이구나 실감하지만 그래도 식사는 해야하니까 열심히 먹고 푹 쉬다가 몇 자 남겨본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하연수는 “영 매거진을 포함한 여러 만화잡지에 3-4페이지 정도 가끔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이 실린다. 이걸 그라비아 데뷔라고 부연 설명없이 직역한 한국 연예부 기자들은 내가 자살하길 바라는 것 같다”며 “일본에 와서 그라비아라는 표현 자체에 저도 거부감이 있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평범한 차림으로 찍어도 그렇게 부른다”고 국내 언론의 ‘그라비아’라는 표현에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어 “촬영과 더불어 배우로서 인터뷰도 40분 정도 진행했는데 그 부분은 다 잘리고 사진만 실려서 더 오해할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이번에 촬영한 안건은 스무 곳이 넘는 언론이 바라는 그런 행보도 데뷔도 아니다”라며 “그라비아를 찍어서 행복하다고 얘기한 적 없는데, 제가 왜 이렇게까지 피해를 입어야 하나. 정확하게 기사 타이틀 정정 요구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24일 일본 잡지 고단샤(講談社) 유튜브 채널에는 ‘[하연수] 한국의 인기 여배우가 YM에서 첫 그라비아를 선보였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일본 내에서는 ‘그라비아’라는 표현이 화보나 사진집을 통칭하는 말로 널리 쓰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노출이 있는 화보를 뜻하는 말로 해석되고 있어 하연수가 이 같이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하연수는 지난해 11월 일본 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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