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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아이유, 인터뷰서 문빈 애도…"아프고 힘들때 얘기했으면"

입력 2023-04-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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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영화 ‘드림’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드림’ 라운드 인터뷰에서 아이유는 “노숙인들이 가장 중요한 스토리라는 게 오히려 좋았다”며 “한 명 한 명의 캐릭터도 매력적이어서 작품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이병헌 감독의 신작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다큐멘터리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가대표 선수들과 홈리스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특히 아이유는 “소민이 사연 없는 인물”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극 중 소민은 열정 없는 다큐멘터리 PD로 주위에서 쉽사리 볼 수 있는 단순하고 솔직한 20대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조금 미쳐 보였으면 좋겠다’고 연기를 주문했다”며 “웃을 때도 입만 웃고, 상냥하되 선이 느껴지도록 하라고도 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맡고 싶은 배역에 대해선 “덜 착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며 “최근 작품에서 계속 메시지가 강하고 캐릭터도 착한 역할을 해왔다. 조금 덜 깊은 사람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벽 그룹 아스트로 문빈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져 아이유는 인터뷰 공개 시점 연기를 요청하며 애도를 표했다.

그는 힘들어하는 후배들에게 “아플 때 아프다고 얘기하고,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10대부터 이 일을 하면서 주변에 동료들이 어떤 부분 때문에 힘들어하는지, 마음이 다치고 움츠러드는지 저도 직접 보고, 10대, 20대, 30대를 거쳐 오며 느꼈다”며 “자기만의 공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너무 숨이 찰 정도로 연예인으로서 자기를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민아 인턴기자 jma11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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