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이슈&이슈

‘황영웅 편파 논란’ 불타는 트롯맨, 방심위서 행정지도 받아

입력 2023-04-11 11:5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30411114935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1일 특정 참가자에 대해 편파적인 연출을 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MBN 트로트 경연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대해 ‘권고’를 의결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가 된다.

‘불타는 트롯맨’은 출연자 황영웅 씨가 2차 일대일 라이벌전 방송에서 ‘빈지게’를, 준결승 1라운드 듀엣전에서 ‘비나리’를 부르는 과정에서 가사를 틀렸으나 흰색 자막을 띄웠던 반면, 무룡 등 타 참가자가 틀렸을 때는 빨간 자막을 띄워 편파 연출 의혹이 제기됐다.

‘불타는 트롯맨’을 제작한 크레아스튜디오의 서혜진 PD는 “심사위원이 지적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가수가 부른 대로 하얀 자막으로 처리하고, 지적한 부분에서는 빨간색 또는 노란색을 사용했다”면서 “심사위원이 지적하고 점수에 반영했으면 시청 흐름을 돕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에 옥시찬 위원은 “제작진이 황영웅 씨를 봐준다는 소문이 돌았고 시청자들이 불만을 제기했는데 뭔가 비정상적인 운용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물었고, 서 PD는 “황 씨는 분명히 소속사가 있고 참가자일 뿐 저희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서 PD는 또 “시청 흐름을 생각해 처리한 부분이 크게 문제 제기를 받을 거라고 계산을 못 해 죄송하다. 앞으로 어떤 작업에서든 최선을 다해 오해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송소위 위원 5명 중 옥 위원이 ‘주의’, 이 소위원장 등 3명이 ‘권고’, 김우석 위원이 ‘문제없음’ 의견을 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