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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참여 초격차 기술 40개 선정…정부, 13.5조 투입 R&D 추진

시장·산업전문가에게 실질 권한 부여

입력 2023-04-10 15:03 | 신문게재 2023-04-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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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시장·산업전문가와 함께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11개 핵심분야에서 초격차 기술 40개를 개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3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산업부는 10일 현대자동차·삼성디스플레이·포스코·LG이노텍·유진로봇 등 9개 기업 최고기술경영자(CTO) 등이 참석한 가운데 CTO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이 같은 산업대전환 초격차 프로젝트를 논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한국 산업의 초격차 성장을 이끌고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11대 핵심분야의 40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연구개발(R&D)을 추진하기로 했다. 11대 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핵심소재·첨단제조·항공방산·에너지신산업 등이다.

산업부는 선정한 40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매년 신규 R&D 예산의 70%를 투입할 계획이다. 향후 예비타당성조사, 신규사업 발굴, 계속사업 신규 과제 활용 등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6조2000억원, 2030년까지 13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프로젝트 추진에 있어서도 프로그램 디렉터 외에 시장·산업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관리자(PM) 그룹이 목표를 설정하고 기술개발·사업화·인력양성·기반구축 사업 기획, 성과점검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도록 했다. 산업부는 프로젝트 관리자 그룹을 구성해 올해 말까지 40개 프로젝트별로 목표와 사업 구성 및 사업별 마일스톤(이정표) 등을 포함하는 상세 추진계획을 수립한다.

이어 역량이 뛰어난 기관이 참여해 프로젝트의 목표를 책임지고 달성할 수 있도록 대형 임무지향 과제 방식으로 R&D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소규모 과제로 분리하기 보다는 대형 단일과제 위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관이 주도해 최적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다수의 요소 기술을 모두 연계해 개발·검증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토록 한다는 목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9개 기업과 4개 전문기관 등은 이번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업은 프로젝트 관리자 그룹에 적극 참여하고 전략기획단은 기술혁신 협력체(얼라이언스) 운영을 지원한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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