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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의료취약지 인천, 인천대 공공의대 신설 시급

입력 2023-04-10 14:02 | 신문게재 2023-04-1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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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송도캠퍼스 (1)
인천대 송도캠퍼스. 인천대 제공

 

‘공공의료강화와 인천대공공의대설립 범시민협의회’가 최악의 의료취약지 인천에 공공의대 신설을 촉구하고 나선다.

범시민협의회는 오는 12일 수요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대 공공의대 신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국회의원, 정승연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장성숙 인천시의원, 그리고 인천사랑시민운동협의회 황규철 회장을 비롯해 범시민협의회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천대학교 박종태 총장과 이인재 대외협력부총장, 김동원 대외협력처장, 그리고 인천대 총학생회 권태형 회장과 박주현 부학생회장, 그리고 각 단대별 학생대표들이 참석한다.

지난달 인천지역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를 설립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인천사랑시민운동협의회와 인천경실련, 인천평화복지연대, 인천대학교 등 인천의 주요 단체들이 회의를 갖고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범시민협의회를 결성했다.

최근 경실련이 발표한 지역 의료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천은 2020년 기준 인구 10만명 당 치료 가능 사망자 수가 48.58명에 달하며, 치료 가능 사망자는 1432명이다.

인구 1000명당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의사 수, 지역별 중 진료권역 내 300병상 이상 책임 공공병원 설치율도 공개됐는데 인천은 전국 평균 이하로 분석되면서 최악의 의료취약지로 분류됐다.

인천은 도서·산간 지역을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에 국립의과대학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대학교가 추진하는 공공의대는 코로나19 같은 해외 유입 감염병의 예방과 치료에 신속히 대응하고 감염병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아울러 도서 지역 등 의료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근무할 지역 의사를 양성해 의료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 의료분야에 집중해 인천의료원 등 의료인력이 부족한 공공의료기관에 근무함으로써 국민의 보편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인천·강화·옹진 및 김포 등 서북지역을 담당한 권역 책임 의료기관으로써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간 인천대학교는 시민토론회, 캠페인 등을 통해 공공의대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왔고, 최근까지 14만500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또한 지난달 28일 인천시의회는 장성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 촉구결의안이 채택된 바 있다.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목표로 범시민협의회는 5월 초 100여 단체 이상이 함께 하는 시민 응원 축제(출정식)을 갖고 국회 토론회, 연구용역, 캠페인 등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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