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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서 '시음인 척' 마약 건넨 용의자 추적

입력 2023-04-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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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강남 학원가에서 시음 행사 중이던 한 음료수가 마약으로 밝혀졌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는 고등학생 자녀가 시음 행사에서 음료수를 마시고 몸에 이상에 생겼다는 내용의 112신고를 접수했다.

피해자인 강남 지역 학원에 다니는 고교생 2명은 학원 근처에서 성인 남녀 한 쌍이 “기억력과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인데 지금 시음 행사 중”이라며 건넨 음료수를 받아 마셨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마신 음료수병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음료수병에는 도용한 유명 제약사의 상호와 함께 ‘기억력 상승 집중력 강화 메가 ADHD’라고 적혀있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4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1명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상한 사람이 건네는 ‘메가 ADHD’ 상표 음료를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유사 피해 사례가 있으면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민아 인턴기자 jma11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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