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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사회복지사의 날 대통령표창 수상한 김린아 의료사회복지사 "법제도 기반 확대 나설 것"

입력 2023-03-30 15:50 | 신문게재 2023-03-3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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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린아 팀장
30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7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에서 김린아 강동경희대학병원 사회사업팀장(오른쪽)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고 기념하고 있다.(김린아 팀장)
30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7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에서 김린아 강동경희대학병원 사회사업팀장(의료사회복지사)이 영예의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김 팀장은 1995년부터 28년 동안 의료사회복지사로 의료현장에서 퇴원환자 돌봄연계사업 등을 추진해 보건의료와 지역복지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헌신했다.

또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회장(2019~2022년)으로서 의료사회복지사 국가자격제도 시행 및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의료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사 가운데 전문 영역으로 의료기관에서 환자와 가족에게 상담을 통해 심리적·경제적 문제 해결을 돕고 환자가 퇴원 후 가정으로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970년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했지만 인원도 현재 1500명에 그치고 아직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김 팀장은 “전국 1500여 의료사회복지사들이 정말 소수의 인원으로 근무를 하고 있다”며 “너무 큰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 저희가 특정 영역 사회복지사로서 현장이 좀 생소한 곳인데 그곳에서 일하는 전체 의료사회복지사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하고 동료들하고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전문가로서 김 팀장은 앞으로 의료사회복지사 후학 양성과 아직 미비한 법과 제도 기반 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그는 이화여대 사회사업학과(현재 사회복지학과)를 1993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한 사회복지전문가이기도 하다.

“지금 학교에서도 의료사회복지, 사회복지 실천가로서 강의를 하고 있지만 후진 양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의료사회복지사에 대한 법적 제도적인 환경을 좀 더 공고히 하고 싶습니다. 특히 법정 인력, 수가 제도가 잘 만들어질 수 있도록 미약하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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