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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발언 다시 사과…"진심으로 반성·자중"

입력 2023-03-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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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참석한 김재원 최고위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30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목사를 두고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했다”고 한 발언을 다시 한번 사과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저의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치고 당에도 큰 부담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없도록 자중하겠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각) ‘북미자유수호연합’ 초청 강연에서 “우파 진영은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정당 외에는 잘 없었는데 전광훈 목사께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해서 그나마 광화문이 우파에서도 민주노총에 대항하는 활동 무대가 됐다”며 “우리 쪽도 사람은 있구나 마음이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과 관련해 여당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을 드린 점에 깊히 반성하면서 사과의 말씀 드린다. 앞으로 매사에 자중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전에도 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전 목사가 주관하는 사랑제일교회의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이 계속 논란을 일으키자 김기현 대표는 페이스북에 ”혹시 민심에 어긋나는 발언이나 행동이 아닌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당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았다면 더더욱 신중해야 마땅하다“며 김 최고위원을 겨냥한 듯한 글을 적기도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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