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기업경영 · 재계

재계, 정부 ‘내수활성화 대책’에 “시의적절… 위기극복에 큰 도움”

입력 2023-03-29 12:32 | 신문게재 2023-03-30 5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023032990075_0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경제계가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에 대해 “시의적절하다”며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정부는 29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 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개최하고, 총 600억원 상당의 여행비·휴가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고물가 등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국내 관광산업과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등 내수 촉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총은 또 “최근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 활성화가 우리 경제 성장을 제고할 수 있는 또다른 유효한 수단이라는 측면을 고려할 때 이번 대책은 시의적절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차휴가 사용 촉진 등의 분위기 조성을 통해 이번 대책이 산업 현장에 확산돼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추광호 경제산업본부장 명의로 낸 논평에서 “실물 경제의 어려움을 더 이상 방치할 경우 경기부진이 장기화되고 성장잠재력마저 훼손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정부의 내수활성화 조치는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어 “관광과 문화 부문을 아우르는 다양한 대책은 경기불황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와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산물·통신·금융부담 경감대책 역시 취약계층의 생계비 부담을 완화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아울러 “정부의 이번 대책이 민간소비 활성화의 마중물이 돼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도 정만기 상근부회장 명의로 논평을 내고 “내수활성화는 수출과 함께 우리 경제 성장의 핵심요인”이라며 “수출업계에도 새로운 국내 수요를 제공함으로써 세계 수요 위축으로 생존 위기에 처한 수출업계가 위기를 극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연가사용 촉진과 워케이션 확산 지원 등 여행 편의 제공은 수출업계 근로자들의 휴식과 재충전을 보장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국제항공편 증편과 K-콘텐츠 확충을 통한 외국인 국내 관광 활성화는 한국의 브랜드 가치와 국가이미지 개선을 촉진함으로써 우리 무역업계의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협은 “앞으로 무역업계는 내수활성화로 증가된 국내 수요를 바탕으로 생존위기를 잘 넘겨 수출확대에 전념함으로써 내수활성화가 반드시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장근무 유통물류진흥원장 명의로 낸 논평을 통해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내 소비심리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서 발표한 내수활성화 대책이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고물가와 고금리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국내 소비를 촉진해 경제 성장을 이끌어 내는 정책은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한상의는 그러면서 “이번에 시행하는 정부의 내수활성화 대책이 단발성 행사나 이벤트로 그치지 않도록 정부, 지자체 그리고 기업이 한데 힘을 모아 국내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기태 기자 parkea1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