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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발언 김재원 "깊이 반성…매사 자중"

입력 2023-03-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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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인사하는 김재원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김재원 최고위원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29일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와 관련해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했다”고 말한 부분을 사과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을 드린 점에 깊히 반성하면서 사과의 말씀 드린다. 앞으로 매사에 자중하겠다”며 “미국 현지의 폭풍우로 하루 동안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고 공항에 격리되어 모든 것이 늦어졌다. 이점 또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북미자유수호연합’ 초청 강연에서 “우파 진영은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정당 외에는 잘 없었는데 전광훈 목사께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해서 그나마 광화문이 우파에서도 민주노총에 대항하는 활동 무대가 됐다”며 “우리 쪽도 사람은 있구나 마음이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공개되고 당내에서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김기현 대표는 페이스북에 ”혹시 민심에 어긋나는 발언이나 행동이 아닌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당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았다면 더더욱 신중해야 마땅하다“며 김 최고위원을 겨냥한듯한 글을 적기도 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전 목사가 주관하는 사랑제일교회의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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