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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최고위원, 미국 강연서 "전광훈, 우파진영 천하통일"

입력 2023-03-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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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김재원 최고위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 25일(현지시각)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두고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했다”고 말했다.

27일 유튜브에 올라온 ‘북미자유수호연합’ 초청 강연 영상에서 김 최고위원은 “우파 진영은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정당 외에는 잘 없었는데 전광훈 목사께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해서 그나마 광화문이 우파에서도 민주노총에 대항하는 활동 무대가 됐다”며 “우리 쪽도 사람은 있구나 마음이 들게 됐다”고 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전 목사가 주관하는 사랑제일교회의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김 위원은 지난 16일부터 총 네 차례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 중 세 차례에 참석하지 않았다. 정치권에선 김 위원이 지난 23일 전북 전주 현장 최고위원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여론을 의식한 행보를 이어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관련해 최고위원 후보였던 허은아 의원은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다”며 “‘우파 진영 천하통일’이라니요? 도대체 이런 식으로 내년 총선은 어떻게 이기겠다는 겁니까”라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수석’ 최고위원의 분별 없는 행동과 발언들이 일반 당원과 국민들에게 보수의 전부인 것처럼 보여질까 너무 두렵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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