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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Z 경윤, JMS 신도 논란 거듭 사과…“반성과 자책 중, 진심으로 죄송”

입력 2023-03-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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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KZ 경윤 인스타그램)

그룹 DKZ(디케이지) 멤버 경윤이 JMS 탈교 선언을 한 가운데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 입장을 밝혔다.

14일 경윤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저로 인해 제일 많이 놀라고 실망했을 아리(팬클럽명)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장문의 손편지를 게재했다.

사과가 늦어 죄송하다고 전한 경윤은 “겁이 많이 났다”며 “카페에 방문하셨던 분들은 저로 인해 찾아가게 되신 거라서 더욱 면목이 없었고 성급한 말들로 오해가 더 커질까 두렵기도 했다. 그래서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죄송한 마음을 전해야 할지 수없이 고민했고 더 늦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찾아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과거에 큰 고민없이 언급했던 말들이 더 큰 오해를 불러왔고 그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다”며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3일 넷플릭스 8부작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공개 후 JMS 총재 정명석 씨에 대한 공분이 일며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정 씨는 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고 지난 2018년 만기 출소했으며, 출소 후에도 같은 수법으로 여러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다시 구속기소됐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JMS가 운영 중인 교회·업체 등 목록을 작성해 온라인 상에서 공유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카페도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경윤은 즉시 소속사를 통해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으며 방송과 관련된 해당 내용을 접한 적도 없고 인지한 적도 없다”며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카페)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하여 탈교 및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임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DKZ는 2019년 4월 데뷔한 보이 그룹으로 ‘놈(NOM)’, ‘Block Buster’, ‘Fever’, ‘All I need is you’, ‘LUPIN’, ‘아름다워’, ‘사랑도둑 (Cupid)’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DKZ 경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경윤입니다.

먼저 저로 인해 제일 많이 놀라고 실망했을 아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를 지켜보며 응원해주시고 사랑을 주시는 분들에게 항상 좋은 소식을 들려드려도 모자라는데 저의 부족함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드린 것 같습니다.

이미 늦은 감이 있지만...이제서야 찾아와서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에게 제일 먼저 찾아올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겁이 많이 났어요. 다른 어떤 분들보다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이라 미련하게도 더욱 망설여졌어요.

그 카페에 방문하셨던 분들은 저로 인해 찾아가게 되신 거라서 더욱 면목이 없었고 성급한 말들로 오해가 더 커질까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죄송한 마음을 전해야 할지 수없이 고민했고 더 늦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저의 미숙한 대처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과거에 큰 고민없이 언급했던 말들이 더 큰 오해를 불러왔고 그 모든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정도로 반성과 자책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모자란 저라서 너무 죄송합니다.

마지막으로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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