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노인일자리 발굴 전담반을 구성해 키오스크 알림이 등 총 9개의 역점사업을 펼쳐 어르신들에게 만족도 높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년기 소득에 큰 보탬이 될 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 증가, 우울감 개선, 의료비 절감 등에서 사회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노인일자리사업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조기 등록’ 추진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아울러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2곳이 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1300여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 우수한 성과를 낸 전국 5개 기관이 선정됐다.
그중 남동구노인인력개발센터와 미추홀구노인인력개발센터가 각각 1위와 2위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 부평구노인인력개발센터를 포함한 7개 기관은 상위 60개 기관에 추가 선정됐다.
인천의 50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이 일자리 사업계획을 업무시스템에 등록하면, 참여희망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신청한다.
이후 수행기관은 참여희망자들을 전산 등록 후 자격 확인 및 선발기준에 따라 참여자를 선정한다.
올해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사업량 확정이 평년에 비해 한 달여 기간 늦어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는 지난 해 12월부터 참여자 모집 과 사업계획서 검토 및 심사과정에서 수행기관 및 시, 군·구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신속하게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그 결과 시는 올해 1월말 기준 노인일자리 사업 조기 추진에서도 4만5000여명 중 4만4000여명의 어르신이 사업에 참여(96%)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신노년 어르신들의 재능과 경험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노인일자리 발굴에 집중해 정보소외계층인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노년의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국 최초’ 일자리 창출을 위한 운영비를 민간으로부터 지원받아 청년과 함께하는 시니어드림스토어(인천3호)를 개점해 어르신들에게도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이 밖에도 정부의 민간형 등 양질의 노인일자리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노인일자리 발굴 전담반’을 지난해 8월 구성해 ‘키오스크 알림이’등 총 9개의 역점사업을 발굴해 어르신에게 만족도높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