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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미래 IT 인재 양성 앞장… "떡잎부터 키운다"

게임제작 프로그램 후원하고 교육용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등 게임인재 양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입력 2023-02-27 13:33 | 신문게재 2023-02-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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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게임제작전시회’ 전경. (사진제공=넥슨)

 

국내 게임업계가 미래 IT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게임업계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겸비한 인재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역량을 강화하도록 도움으로써 실무형 인재로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넥슨은 지난 2007년부터 대학생 대상 인재발굴 프로그램 ‘넥슨 드림 멤버스(NDM)’를 후원하고 있다. 총 7개 대학 내 8개 게임제작동아리를 대상으로 실무에 근접한 게임제작 과정을 경험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470여명의 학생들이 활동 중이다.

넥슨은 동아리마다 현업 실무자를 배정해 게임 제작 과정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하며, 지난해부터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동아리방을 개설해 동아리원들이 온라인에서도 교류할 수 있는 창구를 지원하고 있다.

정해진 시간 동안 주어진 주제로 게임을 만들어 실제 게임 개발 문화와 프로세스를 압축적으로 경험하는 ‘게임잼’ 행사도 주기적으로 개최한다. 지난 1월에는 NDM 동아리원 60여명이 판교 넥슨 사옥에서 2박 3일간 팀을 구성하고 주제에 맞춰 즉흥적으로 게임을 제작했다.

강경중 넥슨 인사실 파트장은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경험과 정보를 제공해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인재발굴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며 “우수 인재 양성을 통해 미래 게임산업 분야가 한층 더 발전하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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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아카데미 7기 수료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은 미래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게임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게임아카데미는 약 8개월간 실제 게임개발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넷마블문화재단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심화 프로그램 ‘게임아카데미 부트캠프’도 진행한다. 게임 개발 경험 및 역량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중 멘토링을 통해 게임 개발에 특화된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8개월간 게임 개발에 대한 범용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기존 게임아카데미와 달리 부트캠프는 방학기간 약 2개월 동안 한층 심화된 실무 개발 훈련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게임아카데미에서 축적한 경험과 배움이 수료생 모두에게 미래의 꿈을 위한 밑거름이자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는 촉진제가 되길 바란다”며 “넷마블문화재단은 앞으로도 게임아카데미를 포함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들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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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정글 1기 입소식에서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크래프톤)

 

크래프톤은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을 진행하고 있다. 크래프톤 정글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의 커리어 전환을 희망하는 지원자를 선발, 육성시켜 개발자 구인난을 해소하고, 청년고용 창출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교육 과정은 △자료구조 △알고리즘 △웹서버 △운영체제(OS)와 같이 현업에서 활용도가 높은 과목부터 협력사 멘토링과 연계한 개발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했다. 모든 과정은 강의가 아닌 팀 프로젝트 중심으로 진행하며, 이를 통해 교육생은 자기 주도적인 학습과 팀워크, 몰입의 중요성을 경험하게 된다.

향후 크래프톤은 교육생을 단계적으로 늘려 연간 1000명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크래프톤 정글은 자기 주도적인 태도, 몰입의 중요성, 좋은 동료와의 팀워크를 경험하고 탄탄한 기초를 다지면서 오로지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크래프톤 정글의 시작을 여는 여러분들이 크래프톤 정글의 미래, 더 나아가 IT 산업을 이끄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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