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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자 살아난 ‘뷰티 시장’… e뷰티 시장도 활발

입력 2023-02-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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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면세점_뷰티서포터즈
현대百면세점_뷰티서포터즈

 

고물가와 경기불황에도 리오프닝과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로 뷰티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고 있는 가운데 주요 e커머스 업체들이 ‘뷰티’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21일 e커머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뷰티 버티컬 플랫폼인 ‘뷰티컬리’를 정식 론칭한 컬리는 론칭 한 달 만에 명품 뷰티 매출을 3배 이상 끌어올리며 뷰티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오픈 이후 뷰티컬리의 명품 뷰티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배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에스티로더 9배, 비오템과 달팡 6배, 아베다 5배 늘었고, 록시땅, 바비 브라운 등도 4배에 가까운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뷰티컬리는 에스티로더, 맥, 랑콤, 라 메르 등 백화점 1층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글로벌 명품 뷰티 브랜드 본사 또는 공식 판매처를 통해 정식 입점시켰다.

실제로 뷰티컬리서 판매하는 전체 뷰티 상품 중 본사 또는 공식 판매처 상품 비중은 99.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공식 입점 전 고객 수요 조사 차원에서 병행수입을 택한 것으로, 컬리가 직접 수입 경로를 확인해 정품이라는 점을 인증한 제품만 판매하고 있다.

천경원 컬리 리더는 “제품의 생산은 물론 판매처 선정에도 매우 깐깐한 글로벌 명품 뷰티 브랜드들이 뷰티컬리를 선택한 이유가 있고, 그런 뷰티컬리 만의 장점을 고객분들도 똑같이 느끼시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뷰티 쓱세일

 

SSG닷컴은 최근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모에헤네시의 화장품·향수 부문인 LVMH P&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럭셔리 뷰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차별화 상품 개발과 공동 프로모션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뷰티 전문관 ‘먼데이문’을 리뉴얼하는 등 뷰티 시장 강화에 나섰다. 전문관에 ‘쓱배송 뷰티’ 탭을 새로 만들어 원하는 시간에 받을 수 있는 뷰티 상품을 한 데 모았으며, ‘선물하기’ 탭도 신설해 맞춤형 선물을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온도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를 론칭, 매달 회원수와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클럽 회원수가 론칭 5달만에 9만명을 확보한 바 있다. 론칭 후 뷰티 매출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90여개 공식 브랜드관과 함께 3000개 뷰티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특히 최근 떠오르고 있는 ‘클린뷰티’ 트렌드에 맞춰 더바디샵 등 38개 브랜드의 클린뷰티 화장품과 비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쿠팡도 최근 뷰티 카테고리에 ‘클린·비건뷰티’ 탭을 별도로 만드는 등 뷰티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티몬도 늘어나는 뷰티 수요를 겨냥해 뷰티 전문관 ‘뷰티꿀딜’을 신설, 이커머스의 새로운 격전지가 된 뷰티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e커머스 업계 한 관계자는 “e커머스 업계가 신선식품에 이어 뷰티시장에 진출·강화하는 것은 객단가와 마진율이 높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이커머스 업체들이 주력해온 장보기 카테고리의 주고객층인 20~40대 여성 소비자와 뷰티 카테고리의 타깃층이 겹치는 부분도 매력적으로, 앞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입점을 위해 경쟁이 더 치열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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