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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타카하시 마사시 스퀘어에닉스 PD "전작보다 광대해진 모험, 옥토패스 트래블러 2"

광대한 세계에서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모험 진행
스토리 개선 등 전작 대비 발전한 모습 확인 가능

입력 2023-02-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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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에닉스의 타카하시 마사시 PD(왼쪽)와 미야우치 케이스케 디렉터. (사진제공=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일본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하고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유통을 맡은 ‘옥토패스 트래블러 2’ 한국어판이 24일 닌텐도 스위치와 PS4, PS5 버전, 25일 PC(스팀) 버전으로 국내 정식 발매된다.

옥토패스 트래블러 2는 지난 2018년 발매 후 전 세계 출하 및 다운로드 300만 장을 돌파한 ‘옥토패스 트래블러’ 시리즈 최신작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8명의 주인공이 게임에 등장하며, 도트 그래픽과 3D CG를 융합한 HD-2D 그래픽이 한층 더 진화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의 개발을 맡은 타카하시 마사시 스퀘어에닉스 프로듀서(PD)는 “전작의 판매량이 좋아서 내부적으로 2편의 개발은 예정되어 있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에서 하지 못했던 것을 실현하자’고 생각하고 개발을 시작했다”며 “전작이 출시된 지 5년이 지났기 때문에 전작을 하지 않은 사람이 많을 것으로 판단했다. 스토리 측면에서 전작과 접점이 있지 않도록 해 전작을 플레이하지 않아도 100% 이해가 가능하다”며 전반적인 개발 방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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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공=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옥토패스 트래블러 2의 테마는 △광대한 세계에서의 여행 △ 시간이 있는 모험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타카하시 PD는 설명했다. 먼저, 전작보다 ‘광활한 세계’다. 전작은 지중해 연안 정도의 좁은 지역에서 진행됐지만 이번엔 아시안 테이스트나 증기기관이 발명된 세계 등 다양한 장소가 등장한다. 또한, 게임 내에서 낮과 밤이 교차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옥토패스 트래블러 시리즈를 대표하는 특징은 아름다운 HD-2D 그래픽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옥토패스 트래블러 특유의 그래픽이 더욱 발전했다고 개발팀은 강조했다.

미야우치 케이스케 스퀘어에닉스 디렉터는 “전작의 그래픽도 아름다웠지만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 게임 화면을 캡처해도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하자는 목표를 잡고 그래픽 작업을 진행했다”며 “캐릭터의 등신을 늘리거나 배경 오브젝트를 세밀하게 배치하는 등 전반적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전작을 즐겼던 팬들이 가장 아쉬워했던 스토리 부분도 개선됐다. 전작에서는 캐릭터마다 스토리가 따로 진행돼 연결고리가 없었다면, 이번에는 주인공 간 이야기가 교차하도록 했다.

타카하시 PD는 “전작에서는 8명의 캐릭터가 4장 구성으로 똑같아 단조로웠지만, 이번에는 5장으로 구성되거나 분기가 있고 사이드 스토리로 빠지는 등 캐릭터에 따라 배리에이션이 풍부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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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공=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내부 테스트 기준으로 게임 플레이 시간은 메인 스토리만 플레이했을 때 5~60시간, 퀘스트나 사이드 스토리까지 전부 진행하면 100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개발팀은 예상했다.

타카하시 PD는 “다회차 플레이가 필요 없이 1회차에서 모든 콘텐츠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도록 의도하고 개발했다”며 “모든 콘텐츠를 하나하나 즐기고 라스트 보스를 쓰러뜨리는 방향으로 플레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만 발매됐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여러 플랫폼으로 전 세계 동시 발매가 되는 것이 기쁘다는 타카하시 PD와 미야우치 디렉터. 그들은 한국 게이머들이 옥토패스 트래블러 2를 많이 즐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타카하시 PD는 “전작을 개발할 때만 해도 해외 분들이 이렇게 많이 플레이해 주실 줄은 몰랐다. 특히, 1편을 즐긴 한국 분들이 많아서 2편의 전 세계 동시 출시가 가능했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옥토패스 트래블러 시리즈를 처음 접한 분이나 전작을 플레이했던 분들 모두 2편을 재미있게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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