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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서해5도 섬 찾아 주민들과의 상생 협력

백령공항 건설, 대형여객선 도입 적극 추진해 접근성 향상
의료서비스 개선, 정주생활지원금 인상, 지역개발사업 등 지원

입력 2023-02-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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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백령도 방문
유정복 인천시장(사진 좌측에서 세번째)과 문경복 옹진군수(사진 좌측에서 두번째), 관계자 등이 옹진군 백령면사무소에서 백령도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진행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8기 출범 후 처음으로 서해 최북단의 백령도·대청도·소청도·대연평도·소연평도를 찾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5∼16일 1박 2일 일정으로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방문해 섬 접근성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민생소통 대장정의 일환으로 이날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한 뒤 해병대 6여단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유 시장은 당초 지난해 말 이들 섬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여건 등이 좋지 않아 방문을 미뤘다가 이번에 방문하게 됐다.

이어 백령공항 건설사업 현장, 백령병원, 백령해안도로 개설사업 등 주요 현안 사업 현장을 차례로 들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백령도 주민과의 대화시간도 가졌다.

그동안 유 시장은 백령도 등 최북단이자 접경지역인 서해5도에 거주하는 것 자체가 애국이라는 신념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그만큼 섬 거주 주민들에 대한 특별한 지원과 대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따라서, 이번 방문에서도 인천의 소중한 자산이자 안보 요충지인 서해 최북단 섬들에 대한 애착심을 재차 강조하면서, 이들 섬으로의 접근성과 거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에 강한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서해 5도섬 지역의 교통수단이 될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2018억 원(국비)을 투입해 50인승 소형공항을 2029년 개항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개항 시기를 2027년으로 2년 당기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를 추진 중이다.

인천∼백령도 항로에 투입할 2000t급 이상 대형여객선 건조에 국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월 15만원(10년 이상 거주민)으로 인상된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을 20만원까지 올리기 위해 관련 규정 개정과 국비 확보에 계속 노력키로 했다.

또한 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66.86㎢ 규모로 펼쳐져 있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뛰어난 경관과 학술적 가치를 바탕으로 국가지질공원 재인증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의료취약지인 섬 지역의 의료 문제를 민간 의료인력·자원과 협업해 공공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추진 중인 ‘민·관협력 도서지역 무료 진료사업’을 통한 섬 지역주민 의료지원 개선사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육지와 연결돼 있지 않은 강화군과 옹진군의 7개 면(面) 단위 섬 지역을 도심 종합병원들이 한 곳씩 맡아 주기적으로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인(愛仁)병원’, 즉 ‘1섬 1주치 의료기관이 없는 옹진군의 3개 면(9개 섬)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병원선의 노후화에 따른 새 선박 건조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유 시장은 유사 시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는 주민대피시설의 기능도 계속 보강할 계획이다.

현재 백령면과 대청면에는 38곳의 대피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비상사태를 대비해 주민대피시설 내에 비상식량도 비치돼 있다.

유정복 시장은 “민선 6기 때부터 인천이 보유한 168개 섬을 보물섬으로 간직하고 도서지역 개발과 지원에 적극 나섰으”며 “남북간 긴장이 고조돼 있을 때인 지난 2016년 3월 이곳 백령도를 방문해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대피시설에서 직접 하룻밤을 묵으면서 잠시나마 주민들의 고충을 몸소 체험했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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