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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모바일 데이터 추가 제공… "통신비 부담 완화"

입력 2023-02-15 09:52 | 신문게재 2023-02-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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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는 물가와 금리 인상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자 고객에게 3월 한 달간 모바일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SKT의 경우 만 19세 이상 3G·LTE·5G 스마트폰 이용 고객은 특별한 신청이나 절차 필요 없이 사용 중인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 외에 추가로 30GB를 제공한다. SKT는 무료로 제공되는 데이터의 이용 방법 및 기준 등 세부 사항을 이번 달 내로 T월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유영상 SKT 사장은 “어려운 경제 환경 하에서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무료 데이터 제공을 결정했다”며 “SKT는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객 친화적인 상품·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 역시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만 19세 이상 개인 고객(2월 28일 기준)에게 별도 신청 절차 없이 3월 1일에 무료 데이터 30GB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KT는 데이터 무료제공 프로모션 대상 고객에게 28일 이전에 문자를 통해 사전 안내할 예정이며, 제공되는 무료 데이터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이용이 가능하다. 데이터 이용 시 무료 데이터가 자동으로 먼저 소진되며, 무료 데이터를 다 쓴 경우 고객이 가입한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기본 데이터가 차감된다.

KT 관계자는 “무료로 제공되는 데이터 30GB는 KT 이동통신 사용자(5G, LTE)의 월평균 사용량 18GB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데이터 무료제공 프로모션 수혜 고객이 데이터 이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요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자신이 가입한 요금제에 포함된 데이터 기본량과 동일한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받아 최대 2배 많은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가령 매월 31GB의 기본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5G 심플+’ 요금제 가입자는 3월 한 달간 31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받아 총 62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5G 시그니처’ 요금제 가입자는 기본 제공되는 테더링 데이터인 60GB에 추가로 60GB를 더해 총 120GB를 테더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추가 데이터는 3월 2일부터 31일까지 문자메시지(MMS)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달되는 URL에 접속한 후 등록할 수 있다. 등록한 추가 데이터는 이월되지 않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고객의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기여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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