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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미어져"…고려대 학생 평창 교통사고 소식에 애도물결

입력 2023-02-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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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사고
12일 오전 1시 23분쯤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회전교차로 인근 교량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불이 나 소방대원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12일 발생한 차량 화재로 고려대학생 5명이 사망한 가운데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 23분쯤 강원 평창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소방대원들에 의해 2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차량은 전소됐다.

전소된 차 안에서는 남성 4명, 여성 1명 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들은 사고 충격으로 차량 문이 심하게 찌그러지면서 밖으로 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초 이들은 고려대 스키동아리 회원으로 알려졌으나, 고려대 관계자는 “대학에 등록된 중앙 동아리가 아닌 한국대학생스키연맹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명 모두 본교 학생인 것으로 일단 파악했다”며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학생들을 깊이 애도하며 매우 신중하게 확인하고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3일 고려대 학내 커뮤니티인 ‘고파스’에는 전날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한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한 이용자가 사고 관련 기사 링크를 공유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하자 다른 학생들도 댓글로 애도를 이어갔다.

학생들은 “아침 사고 뉴스를 봤는데 교우였다니 더 충격”, “어쩌면 캠퍼스에서 마주쳤던 얼굴들이었을 거라 생각하니 더욱 가슴이 미어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오늘만큼은 고대생들이 다 같이 추모하자”는 게시물을 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한편, 강원 평창경찰서는 숨진 20대 남녀 5명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유리 정민아 인턴기자 krystal2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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