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게임·SW·포털·제약·바이오·과학

카카오게임즈, 2023년 신작 라인업 공개… "글로벌 무대 정조준"

'에버소울'을 시작으로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가디스 오더' 등 순차 출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서비스도 함께 진행, 플랫폼 장벽도 넘을 계획

입력 2023-02-13 13:41 | 신문게재 2023-02-14 6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30213_KakaoG
카카오게임즈의 2023년 신작 라인업. 에버소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아키에이지 워, 가디스 오더, 아레스. (이미지제공=카카오게임즈)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가 올 상반기부터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장르별 특색 있는 신작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도 영향력을 넓힘으로써 현재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은 지난 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4위를 기록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글로벌 다운로드 수도 100만을 넘어서며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 강화 슬로건 ‘비욘드 코리아’ 전략에 힘을 보탰다.

섬세한 애니메이션 그래픽으로 완성된 캐릭터 디자인, 교감을 통해 인연 포인트를 쌓고 정령들의 추가 스토리를 감상하는 ‘인연 시스템’ 등이 이용자의 호평을 이끌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에버소울의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해당 장르 최대 수요국인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현지화 작업에 매진 중이다.

에버소울에 이어 올해 1분기 중 출시를 앞둔 작품은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 워’가 있다. 본 작품은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 모험 및 생활 콘텐츠 중심인 원작 ‘아키에이지’ 대비 필드전과 해상전 등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출시를 앞두고 기분 좋은 성적표도 받았다. 지난 1월 11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아키에이지 워는 5일 만에 모집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2분기에는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가 출격한다.

아레스는 전 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세컨드다이브에서 다년간의 액션 RPG 개발 노하우를 총집결해 개발 중인 신작이다. 다양한 개성과 매력적인 비주얼을 보유한 캐릭터 4종을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꾸미고, 착용하는 ‘슈트’에 따라 클래스를 바꾸는 ‘슈트 체인지’를 통해 화려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세컨드다이브 관계자는 ”중세 판타지 콘셉트가 가진 한계에서 벗어나는 것, 우리가 잘하는 액션을 살리면서도 오랫동안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개발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가디스 오더’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횡스크롤 액션 RPG로, 도트 그래픽을 기반으로 콘솔 감성의 손맛과 호쾌한 액션을 강조한 작품이다. 글로벌 누적 2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 개발사 로드컴플릿의 신작으로 ‘그라나도 에스파다’ 개발에 참여한 정태룡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게임의 특징은 대전 액션 게임 못지않은 액션성으로 브레이크, 쳐내기, 피하기 등 다양한 수동 전투 시스템뿐 아니라 ‘수호대’ 조합을 통해 전략적 재미까지 탑재했다.

개발진은 지난해 ‘지스타 2022’ 현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수동 전투의 손맛과 액션성이 강조된 게임 특성에 맞춰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 판단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초 ‘비욘드 코리아’를 키워드로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다짐을 내비쳤다. 서비스 권역을 확대해 대작 MMORPG를 비롯한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전개하며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올해 출시될 신작 모두 글로벌 시장 서비스도 함께 준비 중이며, 2024년 서비스 예정인 ‘아키에이지2’는 PC와 콘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돼 글로벌 이용자를 만날 전망이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