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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강동희 전 감독, 1억원대 농구교실 운영비 횡령 혐의로 기소

입력 2023-02-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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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 전 감독 (사진=연합)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이 1억원대 법인 운영비를 빼돌린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강 전 감독과 농구교실 법인 관계자 4명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8년 5월부터 10월까지 강 전 감독이 단장으로 있던 농구교실 법인의 공동 운영을 맡으면서 1억원대 운영자금을 개인적으로 쓰거나 애초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앞서 2021년 3월 해당 사건과 관련한 고소장을 접수한 뒤 농구교실 법인 금융거래와 자금흐름을 분석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같은 해 10월 강 전 감독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 밖에도 경찰은 지난해 1월 강 전 감독이 또 다른 농구교실의 법인 자금 2억2천만원을 횡령했다는 고소장을 추가로 접수해 수사 중이다.

현역 시절 ‘코트의 마법사’로 불리며 각종 MVP를 수상한 강 전 감독은 은퇴 후 코치와 감독 등 지도자로 활동하다 2011년 프로농두 원주 동부(현 원주 DB) 감독 시절 브로커들에게 4천700만원을 받고 주전 대신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2013년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으며, 같은 해 9월 한국프로농구연맹(KBL)에서도 제명됐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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