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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창원특수강, 중동시장 공략 본격화… 사우디 STS 무계목 강관공장 ‘첫삽’

2900억 투자 2025년 상반기 완공
年 2만톤 규모 STS 강관·튜브 생산

입력 2023-02-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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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
세아창원특수강·아람코 합작법인 ‘SGSI’의 사우디 STS 무계목 강관공장 착공식에 참가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세아창원특수강)
세아창원특수강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함께 추진하는 현지 공장이 첫 삽을 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 1일 아람코와의 합작법인 ‘SGSI’의 스테인리스(STS) 무계목 강관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7월 아람코와 합작법인 SGSI를 설립한 이후 현지 최초 STS 무계목 강관공장 준비를 위해 부지 확보와 제반 작업을 진행해 왔다. STS 무계목 강관은 일반 강관과 달리 이음새가 없고, 내압성·내식성이 뛰어나 에너지·정유·화학용으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SGSI 공장은 아람코가 에너지 산업 허브로 조성 중인 ‘킹 살만 에너지 파크(SPARK)’에 세워진다. 부지는 5만3800평 규모로, 조성을 위해 총 2억3000만달러(약 29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2025년 상반기 완공 예정으로, 연산 2만톤의 STS 무계목 강관·튜브 제품을 생산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SGSI 공장을 단순 생산법인이 아닌 중동 시장의 전략적 허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세아베스틸과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세아베스틸지주 산하의 철강·특수금속 소재 계열사들과 통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중동지역 에너지·인프라 시장 확장에 나선다.

세아창원특수강 이상은 대표는 “높은 기술 장벽으로 일부 철강 선진국에서만 생산이 가능한 STS 무계목 강관 제품을 사우디 핵심 산업에 공급함으로써 사우디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에 크게 기여하고 대한민국 철강제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아람코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 중동지역 내 에너지·인프라·스마트 시티 사업 등의 참여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박기태 기자 parkea1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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