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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강세지만 코스피 추격매수 보수적 접근 필요

입력 2023-01-25 12:47 | 신문게재 2023-01-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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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승 (PG)
(사진=연합뉴스)

 

대신증권은 연휴기간 강세를 보인 글로벌 강세를 떠나 코스피 추격 매수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라고 조언했다.

2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연휴 기간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해 4.44% 수익률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도 미국 금리 인하,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2.81%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휴 동안 미국 증시 상승을 고려하면 코스피는 2450선 회복했으며, 2500선 돌파 시도가 가능하다”며 “연휴 기간 새로운 반등 동력은 없었기 때문에 코스피도 (매수 접근으로) 따라가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이어 “2월 1일 미국 FOMC 회의에서 2월 금리 인상 폭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탠스를, 1월 31일 삼성전자실적 발표를 통해 감산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되면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의 예상(25bp 인상)과 달리 50bp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의 감산 결정이 없거나 늦춰진다면 삼성전자 주가 충격도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삼성전자가 상반기 중 감산에 나설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며, 설사 감산이 공식화된다고 하더라도 1월 초 이후 국내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의 감산을 기정사실화하고 주가에 반영해왔기 때문에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작년 4분기 실적시즌에서 실적 충격과 함께 올해 연간 이익 전망이 낮춰질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는 일단 리스크 관리 강화로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스피가 2400선 이상일 때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현금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2200∼2300대에서는 순환매로 대응할 것을, 2100대에서는 분할매수 측면에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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