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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하수시설 현대화 반대에 시민참여 워킹그룹 개설

약 2천500억 들어가는 재정사업 민투로 해결 반대에 "시민 참여해 투명하게 의견 나누자" 13일부터 시작

입력 2023-01-0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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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의정부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전경 사진/ 의정부시청제공
의정부시의 김동근 시장이 최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을 두고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논란을 빚어오고 있는 상황에 정면 승부수를 띄어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일 의정부시는 민·관 합동으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재정방식 검토를 위한 워킹그룹>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워킹그룹은 1월 13일을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4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워킹그룹은 시민들이 재정방식을 위한 대안들을 제시하고 관련 행정부서는 그에 대한 현실가능성을 검토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시간에 맞춰 의정부시청 차오름회의실로 오면 된다.

이 같은 의정부시의 워킹그룹 발표는 최근 일부 시민단체에서 의정부시의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재정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용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 측은 하수처리시설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려 하는 것이고, 시민단체들은 “이는 30년간 비싼 비용을 들이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김동근 시장은 워킹그룹을 열어 현 시의 재정상황, 또 시의 미래재정 사항을 공개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대응 방식을 시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려 한다는 것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다. 민관 합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워킹그룹 운영이 소통행정, 투명행정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재 설치하는 비용은 약 25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정부=허경태 기자 hkt002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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