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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빅3' 신년사로 본 올해 경영 키워드..."위기 속에서 기회 찾자"

입력 2023-01-02 16:40 | 신문게재 2023-01-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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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 ‘빅3’ 총수들은 새해 경영 키워드로 ‘불확실성 속 기회’를 꼽았다. 위기 상황 속에서도 고객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면 더 큰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총수들은 2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위기 속 기본에 충실하면서 각 사의 생존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밝혔다.

롯데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신동빈 (사진=롯데)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영구적인 위기의 시대에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면서 함께 도전한다면 올해가 ‘새로운 롯데’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긴 안목으로 10년, 20년 후를 바라보며 기업 가치를 높이고 고객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한편 우리 사회를 더 이롭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어 ‘생존을 위해 자기 혁신은 필수 불가결하며, 회사를 성장하게 하는 열쇠 또한 혁신하는 용기’라는 신격호 명예회장의 말을 인용해 “예측하기 힘든 영구적 위기의 시대,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면서 함께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올해는 새로운 롯데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년사 2022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위험을 직시하고 준비된 역량으로 정면돌파할 수 있는 위기 대응 능력이 곧 신세계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위기는 어떻게 대처 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한다”며 “‘기본’의 핵심인 고객과 상품에 광적으로 집중하면 지금의 위기를 돌파하고 더 큰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주문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 주기가 빨라지는 ‘격변의 시대’를 맞고 있지만, 고객 신뢰를 더욱 확고히 하고, 남들이 가는 길을 따르기보다 우리만의 성장의 길을 찾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기존 사업의 성장과 신규 사업 진출 측면에서 다양한 협력을 시도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비전 2030’ 성장전략을 구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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