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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내년 예산 ‘17조3574억원…힘 실린 '식량안보 강화'

농식품부 ‘2023년도 예산안’ 국회 본회의 통과, 올해보다 2.8% 증가

입력 2022-12-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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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의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2.8% 늘은 17조3574억원으로 확정됐다. 농식품부는 ‘2023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농식품부 내년 예산은 정부안(17조2785억원) 보다 789억원 늘었다. 증액분 789억원 중 식량안보 강화 관련이 423억원에 달했다.

전략작물직불제 예산은 정부안 720억원보다 401억원 늘어난 1121억원이 됐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에 벼 대신 밀, 콩 등 대체 작물을 재배하면 직불금을 주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쌀 재배면적을 감축하고 수급 불균형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내년 전략작물직불제를 도입하는데, 이모작 면적과 대상 품목을 확대토록 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액분 중 우유 원유가격 안정을 위한 예산에 74억원이 더해졌다. 취약계층에 식품을 지원하는 농식품 바우처(전자카드) 실증연구 사업 예산도 정부안 89억원에서 59억원이 더 늘어나 총 4만8000가구로 지원대상이 됐다. 콩 생산과 유통 기반 확충 지원 예산에 20억원이 더해졌고 국제 곡물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시장조사 예산은 2억원 늘어났다. 배수 개선 등 재해에 대비한 농업기반 시설 확충 예산도 55억원 늘었다.

이밖에 농업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차세대 농림사업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비로 42억원,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피해 긴급 복구와 안전조치를 위한 공사비로 34억원이 반영됐다.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건축 설계비로는 3억원이 더해졌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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