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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2022년 키워드 '갓생'… "자기계발에 이용자 높은 관심"

팔로워가 많은 해시태그는 공부,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해시태그는 운동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트렌드 반영… 릴스에서는 국내 음악 기반 콘텐츠가 인기

입력 2022-12-13 12:38 | 신문게재 2022-12-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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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메타 한국대표가 2022년 인스타그램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스타그램)

 

올해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자기계발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숏폼 플랫폼 ‘릴스’에서는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이 전개됐으며 국내 음악을 활용한 독특한 콘텐츠가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스타그램은 13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한 해를 주도한 트렌드를 공개했다.

올해 팔로워 수가 많았던 국내 해시태그에는 ‘#공스타그램’을 필두로 ‘#공스타 #스터디플래너 #공부인증 #공부자극글귀 #노트필기’ 등 공부와 관련된 해시태그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해시태그로는 ‘#오운완(오늘의 운동 완료) #만보걷기’ 등 운동과 관련된 해시태그가 꼽혔다. 김진아 메타(페이스북코리아) 한국대표는 ‘생산적인 삶’을 의미하는 신조어 ’갓생(God+生)‘을 언급하며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나가는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한 해”라고 말했다.

올해 가장 많이 태그된 지역으로는 서울 성동구의 ‘성수동’이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를 맞아 올 한 해 다양한 브랜드가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며 MZ세대의 유입을 이끈 점이 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산·제주도·대구·광주·강릉·경주 등 국내 여러 지역도 상위권을 차지해 코로나19 이후 치솟은 ‘여행’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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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공=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에는 전 세계 약 2억개의 비즈니스 계정이 스토리, 피드, 릴스, DM 등 플랫폼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숏폼 콘텐츠가 대세로 떠오름에 따라 브랜드는 짧은 시간 안에 메시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릴스에 주목하는 추세라고 인스타그램은 강조했다.

온라인 패션 쇼핑몰 ‘스타일난다’가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3CE’는 지난 8월 릴스를 중심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결과 3주 동안 약 1500건 이상의 캠페인 관련 게시물이 생성되었으며 매출 성과는 목표 대비 166% 초과 달성했다. 김 대표는 “모든 브랜드들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발견되고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콘텐츠 및 트렌드 부문에서는 크러쉬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과 함께 촬영한 ‘러시아워’ 댄스 챌린지 영상과 비비의 미국 코첼라 공연의 비하인드씬이 담긴 릴스 등 K팝 스타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360˚ 카메라를 입에 물고 촬영한 크리에이터 정욱의 독특한 릴스와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고 문워크를 펼치는 크리에이터 세진과 민동의 릴스 등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릴스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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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공=인스타그램)

 

릴스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 음악으로는 뉴진스의 ‘Attention’ 등 4세대 걸그룹 아이돌의 음악이 이름을 올렸다. ‘지글지글’ 역시 양팔을 구부려 리듬을 타는 독특한 댄스 챌린지의 음악으로 활용돼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21학번의 ‘스티커 사진’, 오시영의 ‘너무 예뻐’ 등 신인 뮤지션의 노래가 사랑받았다.

이와 함께 △패션모델 박제니 △독특한 콘텐츠로 각광받는 정욱 △크래프톤의 가상 인플루언서 위니 △한국 전통 복장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모나 등 인스타그램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유망 크리에이터 4명이 소개됐다.

김 대표는 “2022년 인스타그램에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양상인 숏폼에 따라 변화하는 트렌드와 사회·문화적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스타그램은 이용자들이 즐거움을 느끼고 서로에게 영감을 주며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공간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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