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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KLPGA 2023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2라운드 1위

홍정민·이소영·박현경, 10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정윤지는 2타 차 공동 4위
이소미·임희정은 공동 6위…2년 연속 상금왕 박민지·LPGA 올해의 신인 티띠꾼은 공동 8위

입력 2022-12-10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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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박지영의 티 샷.(사진=KLPGA)
박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2라운드서 1위에 올라섰다.

박지영은 10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 72·648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3위에서 2계딴 상승했다.

지난 4월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오른 박지영은 이날 무결점 결기를 펼치며 시즌 개막전 우승과 함께 통산 5승을 바라보게 됐다.

10번 홀에서 이날 오전에 경기를 시작한 박지영은 13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샷 감을 조율한 후 14번 홀(파 3)에서 첫 버디를 잡은데 이어 17번 홀(파 4)에서 1타를 더 줄였다.

후반 들어 박지영은 3~5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보였고, 이후 파를 기록했지만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변화는 없었다.

박지영은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샷 감이 생각보다는 좋지 않았지만 퍼트가 좋아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고 만족 한다”고 소감을 밝힌데 이어 “오늘 오전조로 경기를 마쳤기 때문에 내일을 준비할 시간이 많다. 부족한 샷 감을 찾기 위해 연습을 조금 더 해야 할 것 같고, 어제와 오늘처럼만 경기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최종 라운드에 나서는 각오를 말했다.

박현경
박현경의 우드 샷.(사진=KLPGA)
대회 첫날 공동 1위 박현경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홍정민, 이소영과 함께 선두와 1타 차를 보이며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박현경은 경기 후 “샷 감이 첫날의 감을 이어가지 못해 아쉬웠다. 특히 꼬임이 잘 이뤄지지 않아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목표로 했던 10언더파를 만들고 경기를 마쳐 만족 한다”고 경기를 뒤 돌아 본 후 “지난해 우승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해 우승을 하고 싶다. 하지만 현재의 스윙으로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 때문에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 하겠지만 욕심 부리기보다는 샷 감을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집중 하겠다”고 최종 라운드 전략을 덧붙였다.

2022 시즌 1승씩을 올린 이소영과 홍정민은 이날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쳐 전날 공동 9위에서 7계단 상승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소영은 “100m 안쪽의 샷이 잘되면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최종 라운드에 나서는 각오는 “부담 없이 경기를 풀어가고 그린 공략에 역점을 둔다면 좋은 결과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22 시즌 KLPGA 투어 ‘매치 퀸’ 홍정민은 “전반에 경기가 풀리지 않아 힘들었는데 후반에 버디 기회를 살리며 좋은 흐름으로 만들었고 잘 마무리해 만족 한다”면서 ‘남은 18홀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서는 “1타 차 우승 경쟁이기 때문에 우승을 목표로 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해림은 이날도 4타를 줄여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3타씩을 줄인 이소미, 임희정과 함께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박민지
빅민지의 우드 샷.(사진=KLPGA)
2021, 2022 시즌 각각 6승씩을 올리며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박민지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송가은, 장수연 등 7명과 함께 공동 9위를 달렸다.

특히 2022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올리며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이날 4타를 줄여 전날 공동 18위에서 9계단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티띠꾼이 올해 LPGA 투어에서 신인상 경쟁을 펼쳤던 최혜진은 이날 1타 줄이는데 그쳐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오랜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나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신지애와 LPGA 투어에서 뛰는 노예림(미국)은 1언더파 143타로 컷을 통과했다. 반면 JLPGA 투어에서 뛰는 전미정은 2오바파 146타로 컷 탈락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이븐파 144타였다. 아마추어 1명 포함 67명이 최종 3라운드에 진출했다.


싱가포르=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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