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금융 > 은행

금융권, 연말연시 맞아 취약계층에 온정 나눈다

소외계층 찾아 기부금 및 생활용품 전달

입력 2022-12-08 08:49 | 신문게재 2022-12-09 8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1061340576
(사진=게티이미지)

 

올해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 여러 어려움이 겹치면서 은행을 비롯한 보험, 증권 등 금융권이 연말연시를 맞아 취약계층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금융권은 기부금 전달뿐만 아니라 청소년·노인·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방한용품과 김장 김치 전달 등 추운 겨울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단순 기부를 넘어 미래세대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생애주기 맞춤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KB Dream Wave 2030’은 미취학아동부터 대학생까지 성장 단계별 △학습멘토링 △진로멘토링 △지원사업 등 다양한 맞춤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강원도 철원군에서 105번째 ‘KB작은도서관’을 조성해 개관하며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명소로 재탄생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전국 학대피해아동쉼터와 아이들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전국 113개 학대피해아동 쉼터 아동들에게 방한복과 세탁기, 건조기 등 노후화된 생활가전 교체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과는 저소득 여성 장애인과 어르신 가정을 140세대에게 사회적 기업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복사골 김치)’를 통해 양질의 김치를 구입해 김장 김치를 지원했다.

이달에는 동방사회복지회에 여성 한부모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1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동방사회복지회는 소득수준과 자립의지를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발하고, 수혜자의 자립 계획에 따라 직업교육과 자격증 취득 등의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내년 1월까지 전 임직원이 다양한 봉사활동과 나눔 캠페인에 참여하는 ‘모두 하나데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에 ‘하나 지역행복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은행 영업점별로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봉사활동과 기부금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5일 ‘희망2023나눔캠페인’에 이웃사랑성금 100억원을 기부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상향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복지재단에 기부금 5억원을 전달했다. 주거상향 지원사업은 쪽방, 고시원 등에서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을 발굴해 공공임대 주택 이주 등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달된 기부금은 주거취약계층 가운데 공공임대주택 우선 입주 대상자에게 필요한 보증금과 이사비,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우리은행 본점이 위치한 서울역쪽방상담소에서 쪽방촌 거주민을 위한 방한용품도 전달했다. 겨울철 혹한에 대비해 주거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수면 양말과 핫팩 등 실질적인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는 물품을 900가구에 전달했다.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사와 증권사 등에서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온정 나누기를 진행하고 있다.

ABL생명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위해 매월 셋째 주 목요일을 ‘나눔의 날’로 정하고 어린이와 장애인, 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보육원을 찾아 건물 외부 벽면을 도색하고 텃밭의 나무 펜스 방부목 도장 작업 등을 진행했다. 농협생명도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해 직접 2.3t의 김장 김치를 직접 담갔다. 김장김치는 서울 내 취약계층 총 350가구에 전달했다.

증권사 중심의 이익단체인 금융투자협회도 이달 임직원 10여명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 등을 방문해 금융권 공동 새희망필링펀드에서 지원한 쌀(10kg) 370포와 협회가 마련한 연탄 1200장, 김장김치(5kg) 330박스를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했다. IBK캐피탈은 최근 밥상공동체 복지재단에 연탄나눔기금 7000만원을 보탰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